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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김영권 MVP에 홍명보 감독상 싹쓸이…전북은 세리머니상 유일

작성일: 2023.12.04 18:19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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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프로축구연맹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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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프로축구 울산 현대를 K리그1 정상으로 이끈 수비수 김영권과 홍명보 감독이 각각 최우수선수(MVP)와 감독상 영예를 안았다.

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3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 최우수선수(MVP)에 호명됐다.

김영권은 감독 6표, 주장 4표, 미디어 55표를 받아 환산 점수 44.13점으로 안영규(광주), 제카(포항), 티아고(대전)을 제쳤다.

2위 제카와 근소한 차이였다. 제카는 감독 4표, 주장 7표, 미디어 41표를 받아 환산 점수 41.76점으로 2위에 머물렀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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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 취재기자, 해설위원 등으로 꾸려진 후보선정위원회가 4명의 후보를 추린 뒤 각 구단 감독(30%·이하 합산 비중), 주장(30%), 미디어(40%) 투표 결과를 합산해 선정됐다.

2010년 FC도쿄(일본)에서 프로 데뷔한 이후 일본 중국을 거쳐 지난해 울산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입성한 김영권은 입단 첫해 베스트 11 수상에 이어 올 시즌엔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

김영권은 올 시즌 울산이 치른 38경기 중 32경기(1골)에 출전해 우승에 힘을 보탰다. 무엇보다 패스 2268개를 성공시켰는데 해당 수치는 K리그1 전체 3위이자 팀 내 1위다.

울산은 지난 시즌 이청용에 이어 2년 연속 MVP를 배출하게 됐다. 수비수가 MVP를 수상한 것은 2021년 홍정호 이후 2년 만이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 ⓒ한국프로축구연맹

홍명보 감독은 감독 9표, 주장 4표, 미디어 36표를 받아 환산 점수 45.02표로 김기동(포항), 이정효(광주), 조성환(인천)을 제치고 2년 연속 감독상을 받게 됐다.

홍명보 감독은 K리그 40년 역사에서 리그 2연패를 달성한 역대 6번째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감독상을 2년 연속 차지한 사례는 전북 감독이었던 최강희(2017·2018) 이후 5년 만이다.

이번 시즌 승격팀 광주를 3위에 올려놓는 이정효 감독은 미디어 투표 115표 중 홍명보(36표) 감독보다 가장 많은 59표를 받았다. 그러나 감독과 주장 투표에서 홍명보 감독에게 밀렸다.

▲ 이순민 ⓒ한국프로축구연맹
▲ 이순민 ⓒ한국프로축구연맹
▲ 엄원상 ⓒ한국프로축구연맹
▲ 엄원상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은 광주 정호연에게 돌아갔다. 정호연은 감독 2표, 주장 6표, 미디어 43표로 환산 점수 34.96점을 얻어 대구 황재원(32.17점)을 2.79점 차로 근소하게 따돌렸다.

광주 출신 정호연은 지난 시즌 데뷔하자마자 주전을 꿰차며 36경기 1골 4도움으로 광주 승격에 힘을 보탰고, 올 시즌 역시 기복 없는 경기력으로 34경기 2골 4도움으로 활약했다. 광주는 정호연이 공격 포인트를 올린 6경기에서 5승 1무로 무패를 달렸다.

광주는 지난 시즌 K리그2 영플레이어상 엄지성에 이어 올 시즌엔 K리그1까지 2년 연속 영플레이어상을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 주민규 ⓒ한국프로축구연맹
▲ 주민규 ⓒ한국프로축구연맹
▲ 제카 ⓒ한국프로축구연맹
▲ 제카 ⓒ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은 K리그1 시즌 베스트11에서도 강세를 이어갔다. 조현우를 비롯해 김영권과 설영우, 엄원상, 그리고 주민규까지 5명이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조현우는 7년 연속 선정.

준우승 팀 포항은 완델손과 그랜트, 오베르단과 제카까지 울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4명을 베스트11로 배출했다. 나머지 두 자리는 제르소(인천), 이순민(광주)가 채웠다.

반면 K리그 최다 우승 팀에 빛나는 전북은 개인상은 물론이고 베스트11까지 수상자를 내지 못하며 라이벌 울산과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미드필더 백승호와 수비수 박진섭과 안현범, 그리고 김진수까지 베스트11 후보 4명이 이름을 올렸지만 모두 수상엔 실패했다.

전북은 문선민이 K리그 올해의 세리머니 상을 받으면서 가까스로 '무관'을 피했다. 이날 시상식에 전북 선수 중엔 문선민만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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