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의 오승환' 국가대표 21세 마무리의 깜짝 만남…프로 3형제 탄생 꿈이 아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KT 위즈에는 '제 2의 오승환'로 불리는 사나이가 있다. 마침 올해 마무리투수로 첫 풀타임 시즌을 치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전망이다. KT 우완투수 박영현(21)의 야구는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지난 해 정규시즌에서 68경기에 등판해 75⅓이닝을 소화하면서 3승 3패 4세이브 32홀드 평균자책점 2.75로 뛰어난 활약을 펼친 박영현은 역대 최연소 홀드왕에 등극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드높였다. 여기에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로 출전, 불펜의 핵심 역할을 해내며 금메달 획득에 앞장서기도 했다.
지금 박영현은 KT의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부산 기장군에서 올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이강철 KT 감독이 일찍이 박영현을 마무리투수로 낙점하면서 그의 올 시즌 활약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KT는 지난 시즌까지 뒷문을 지켰던 김재윤이 FA를 선언하고 삼성으로 떠나면서 그 빈 자리를 메워야 하는 숙제가 있다. 다행히 '차세대 마무리'로 꼽혔던 박영현이 있어 그 공백을 어렵지 않게 메울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17일이었다. 여느 때처럼 훈련에 매진하던 박영현은 '깜짝 손님'과 만남을 가졌다. 바로 박영현의 아버지, 어머니, 동생이 캠프지를 방문한 것이다.
이들의 깜짝 만남이 성사된 것은 바로 박영현의 동생 역시 '야구선수'이기 때문이다. 부천중학교 3학년생인 동생 박지현은 마침 양산에서 리그 일정을 소화하고 있어 잠시나마 형을 만나기 위해 시간을 낼 수 있었다. 현재 투수와 내야수 병행 중인 박지현은 투수 포지션에 주력하면서 형처럼 프로 무대에 입성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박영현의 부모님은 그라운드 위에서 훈련에 매진하는 아들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응원 메시지를 전달했고 동생도 형이 엑스트라 훈련까지 소화하는 것을 지켜본 뒤 마침내 '상봉'을 할 수 있었다.
"형처럼 등번호 1번을 달고 뛰고 있다. 등번호가 무거운 만큼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라는 박지현은 "형이 평소에 체인지업 그립이나 마운드 위에서의 투수로서 마음가짐에 대해 많이 알려준다. 나도 최선을 다할테니 형도 건강하게 스프링캠프 잘 마치고 시즌에 들어갔으면 좋겠다"라고 형이 건강한 모습으로 정규시즌을 맞이하기를 바랐다.
그러자 '형' 박영현은 "동생이 양산에서 한창 리그 경기를 치르고 있는 중이다. 동생이 나와 같은 포지션이다보니 서로 이야기를 많이 한다"라면서 "아직 나보다 한참 어린 동생처럼 느껴져 때로는 힘들 수도 있지만 동생이 투수로서 더 힘내서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라고 동생을 진심으로 응원했다.
박영현은 동생 뿐 아니라 형인 박정현도 한화에서 뛰고 있어 '야구 삼형제'로도 유명하다. 언젠가 이들이 프로 무대에서 만나는 그날이 오지 않을까.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경악' 김도영 2년차 시즌보다 뜨겁다…31년 만에 대기록 재현 예고, 잠실구장 쓰는데 20살 타자가 이럴수 있나
2026-08-12
-
도대체 왜 이제서야 데려왔을까…155km 파이어볼러 승승승 질주, 2027시즌 1선발 벌써 찾았다
2026-08-12
-
이주헌? 박동원? 카라스코에겐 중요치 않다…韓 첫 승 이룬 베테랑 루키, '리스펙' 정신이 더 빛났다
2026-08-12
-
"아버지"라고 부르며 따랐는데…부활 안 보이는 애제자 부진, 김태형 감독 "같이 갈 상황 아냐" 가차 없었다
2026-08-12
-
카라스코 KBO 첫 승+김진성 178홀드 韓 신기록…LG, 키움 제물로 3연패 탈출 [고척 게임노트]
2026-08-11
-
롯데 상대 승승승 질주! 이숭용 감독의 미소 "아빌라 에이스다운 피칭, 조형우-안상현 귀중한 추가점이 결정적"
2026-08-11
추천 콘텐츠
-
심판이 "끝났다" 외쳤는데 50초 뒤 경기 재개…UFC 황당 사태, 결승 진출자 바뀌었다
2026-08-12
-
'韓 축구 초대형 위기!' 18골 7도움 오현규, 벤치 전락 가능성...베식타스, 새 감독이 점찍은 블라호비치 영입 임박
2026-08-12
-
"팬들이 사랑했던 선수" 韓서 태어나 미국 입양, 한국계 메이저리거 35세에 은퇴…계약 제안 받았지만 선수 생활 끝내기로
2026-08-12
-
'이럴 수가' 中 벌벌 떤다 "이제 일본 배워야 해"…중국계 하리모토 남매 동반 우승→"탁구대-공 바꿨잖아" 황당 주장까지
2026-08-12
-
"누군가 해야 했던 일", "차량 폭발할 수도" 광주FC 선수단, 사고 차량으로 주저 없이 뛰어...큰 인명피해 막았다
2026-08-12
-
'38승 1패' 안세영 질주에 제동 걸었던 '재발성 통증'…"왼발이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견딜까" → "80~90% 회복" 자신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