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가 또 선수들을 내보내야 하는 처지에 몰렸다.
21일(한국시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확정한 구단 별 연봉 상한선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9월 설정된 이전 상한선인 2억7000만 유로보다 6600만 유로 깎인 2억400만 유로를 부여받았다.
영국 더선은 "구단의 실제 스쿼드 유지 비용(총 급여 및 이적 상환금)이 이번 시즌 4억2100만 파운드로 책정됐기 때문에 바르셀로나는 큰 삭감이 불가피해졌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UEFA가 재정적 페어 플레이 계산에서 미래 미디어 판매 수익을 인정해달라는 바르셀로나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리그 출전 금지 처분도 받을 수 있다"고 더선은 덧붙였다.


디애슬래틱은 "바르셀로나는 상당한 비용 절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생존을 유지하기 위해 최근 몇 년 동안 여러 경제적 수단을 동원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단은 여전히 세계 축구계에서 임금이 가장 높은 구단 중 하나"라며 "바르셀로나는 부채를 덜기 위해 구단 TV 권리와 자산을 부분적으로 팔아야했으며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일카이 귄도안, 오리올 로메우, 이니고 마르티네스 등을 (영입 당시엔) 등록할 수 없었다"고 했다.
바르셀로나는 미드필더 가비가 십자 인대 부상을 당하면서 로케를 등록했다. 프리메라리가 재정 규조 77조는 등록 선수가 부상으로 4개월 이상 결장할 수 있는 경우 구단 유연성을 보장하며 부상당한 선수 급여 80%를 초과하지 않는 교체 선수를 등록할 수 있다.

2년 전 바르셀로나가 메시와 결별했던 이유는 테바스 회장이 언급한 프리메라리가 재정 규칙 때문이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와 재계약에 합의했지만, 샐러리캡 한도를 초과하면서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으로부터 승인받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메시 복귀를 다시 추진했지만 이번에도 재정난에 발목잡혔다. 지난해 4월 하비에르 테바스 스페인 프로축구연맹(LFP) 회장은 "현재 바르셀로나 재정 상황으로는 메시를 영입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현 시점에선 메시를 등록할 수 없지만 아직 시간은 있다"며 "우린 메시를 등록하기 위해 각 클럽이 승인한 재무 관리 규칙을 변경할 생각은 없다. 그가 스페인 리그로 돌아오는 것이 우리의 소원이라고 해도 말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바르셀로나는 메시와 결별했던 것처럼 또 다시 고액 임금을 받는 선수를 내보내야 하는 처지에 몰렸다. 더선은 고액 임금을 받고 있는 프랭키 데용을 비롯해 로베르토 레반도스프키, 가비, 하비냐, 로날드 아라우호, 페드리 등을 거론했다.
이 가운데 가장 결별 가능성이 큰 선수는 데용으로 꼽힌다. 재정난을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2022년 여름 이적료 6300만 파운드에 데용을 이적시키기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합의했다. 그런데 이적 당사자인 데용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합의하지 못하면서 이적 협상이 교착상태가 됐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이적시장에서 수비수 안드레스 크리스텐센을 비롯해 미드필더 프랑크 케시에 그리고 윙어 하피냐와 계약했는데, 샐러리캡 체제에선 세 선수를 프리메라리가에 등록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스포르트 등 스페인 매체들이 전한 데용의 연봉은 2000만 유로. 데용을 이적시켜 샐러리캡 여유분을 확보하고 세 선수를 등록시키겠다는 계산을 했지만 데용이 팀을 떠나지 않겠다고 맞서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그러나 지난 12일 스페인 렐레보에 따르면 데용은 바르셀로나가 현재 처한 상황에 대해 불만이 커져 이번 여름 결별을 원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데용과 재계약을 추진했지만 진전되지 않아 샐러리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목적으로도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 적절한 제안을 들을 계획이다. 바르셀로나와 데용의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 바르셀로나는 계약 기간을 3년 늘리기를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에서 세계 최고 미드필더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데용이 다음 이적시장에서 매물로 나온다는 소식은 빅클럽들을 들썩거리고 있다. 이 가운데 '오랜 고객'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단연 가장 적극적이다.

영국 더 하드 태클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데용에게 오랫동안 관심을 갖고 있으며 텐하흐 감독이 데용과 재회를 열망하고 있다. 스콧 맥토미니가 올드 트래포드에서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데용을 데려오려는 의도가 이해된다. 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소피안 암라바트를 완전 영입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따라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데용에게 투자하는 것이 마땅하다. 데용은 이 분야에서 장기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후보"라고 분석했다.
더용을 노리는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뿐만이 아니다. 스포르트에 따르면 첼시와 파리생제르맹도 데용의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첼시는 바르셀로나가 요구하는 금액에 가까운 1억 유로를 제시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 '내남결' 박민영♥나인우 결혼 골인…보아 사망→송하윤 감방 엔딩
- 강경준, 상간남 소송 조정기일 잡혔다…불륜 의혹에 입 열까[이슈S]
- ♥김민희 어디 두고…홍상수, 4년 만에 홀로 베를린 레드카펫[종합]
- 한혜진, 하이힐 없이 이 비율 이 각선미? '톱모델'의 위엄
- 르세라핌 허윤진, 지퍼 내리고 속옷 노출 '충격' 패션
- 그 아이돌이 애아빠?…비밀 결혼+출산설에 '발칵'
- '청순 섹시 아이콘' 레드벨벳 조이, 시스루 니트 원피스 완벽 소화
- 김종민 '바보 연기설' 재점화…"여자랑 있으면 멀쩡하다"
- 박수홍 친형, '징역 2년'에 항소장…62억 횡령 재판 2심 간다
- 日성추행범 선처한 DJ소다, 일본 사진집 발간..헉소리 나네
- 피프티 피프티 편파 의혹 '그알', 징계 받나…20일 방심위 첫 심의
- 거실에서 숨진 알몸 남편…4억5천만원 보험금 노린 아내 '마취제 살인'('용감한 형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