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도루 감각 살아있네' 김하성 5, 6호 미친 도루에 2출루, SD 3연패 탈출 이끌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김하성(29,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모처럼 발야구의 진수를 보여줬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에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32에서 0.226으로 떨어졌다. 샌디에이고는 6-3으로 역전승하면서 3연패에서 벗어나 시즌 성적 12승12패를 기록해 다시 5할 승률을 맞췄다.
샌디에이고는 3연패 탈출을 노렸다. 잰더 보가츠(2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주릭슨 프로파(좌익수)-김하성(유격수)-잭슨 메릴(중견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타일러 웨이드(3루수)가 선발 출전했다. 선발투수는 조 머스그로브였다.
토론토 선발투수는 크리스 배싯이었다. 배싯은 지난해 33경기, 16승(8패), 200이닝,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한 에이스급 투수였다. 배싯은 이날 샌디에이고 타선에는 힘을 쓰지 못했다. 5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4실점(2자책점)에 그치면서 시즌 3패(2승)째를 떠안았다.
머스그로브는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이어 갔다. 7이닝 5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3승(2패)째를 챙겼다.
김하성은 6경기 연속 안타에 도전했다. 김하성은 지난 16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21일 토론토전까지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가면서 좋은 타격감을 유지했다. 이 기간 멀티히트는 없었지만, 5타점을 생산하면서 중심타자의 몫을 다했다.
샌디에이고는 1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2사 후 크로넨워스가 안타로 출루한 뒤 마차도가 우전 안타를 쳤다. 이때 우익수 조지 스프링어가 바로 포구하지 못하고 공을 뒤로 빠뜨리면서 담장 앞까지 굴러갔고, 그사이 1루주자 크로넨워스가 득점해 1-0이 됐다. 2사 3루에서 프로파가 볼넷을 얻어 2사 1, 3루가 된 가운데 김하성이 첫 타석에 섰다. 이때 프로파가 2루를 훔치면서 토론토 배터리를 더 압박하려 했는데, 배싯이 2루 베이스에서 리드 폭이 컸던 프로파를 견제 아웃시키면서 이닝이 끝났다.
샌디에이고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2회초 머스그로브가 2사 후에 데이비스 슈나이더에게 좌중월 솔로포를 얻어맞아 1-1이 됐다.
김하성은 2회말 선두타자로 다시 한번 첫 타석을 맞이했는데, 2루수 땅볼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볼카운트 2-2에서 배싯의 6구째 커브를 받아쳤으나 정타가 되지 않았다.
이후 홈런 더비가 펼쳐졌다. 토론토는 3회초 어니 클레멘트의 좌월 솔로포로 1-2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자 3회말 보가츠가 좌중월 솔로포로 맞불을 놓으면서 2-2로 균형을 맞췄다.
김하성은 4회말 2사 후 2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볼카운트 1-2에서 배싯의 4구째 싱커를 받아쳤는데,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또 한번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
김하성은 6회말 3번째 타석에서 샌디에이고의 역전에 기여했다. 샌디에이고가 1사 후 마차도의 안타와 프로파의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아 토론토는 배싯에서 트레버 리차즈로 마운드를 교체했다. 김하성은 바뀐 투수 리차즈에게 침착하게 볼넷을 얻어 1사 만루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 메릴이 투수 땅볼로 출루할 때 3루주자 마차도가 홈에서 아웃되면서 한 차례 흐름이 끊어졌지만, 2사 만루에서 캄푸사노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3-2로 다시 앞서 나갔다. 이어 웨이드가 포수의 타격 방해로 출루해 또 한번 밀어내기에 성공하면서 3루주자 김하성이 득점해 4-2가 됐다.
토론토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다. 7회초 1사 후 저스틴 터너의 사구와 달튼 바쇼의 2루타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슈나이더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날 때 3루주자 터너가 득점해 4-3으로 좁혀졌다.
샌디에이고는 8회말 승리에 쐐기를 박는 추가점을 뽑았다. 그 중심에 김하성이 있었다. 김하성은 선두타자로 볼넷을 얻어 출루했고, 메릴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자 발로 토론토 배터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1사 1루 카푸사노 타석 때 김하성은 2루를 훔치는 데 그치지 않고 3루 도루까지 감행하면서 1사 3루로 상황을 바꿨다. 시즌 5, 6호 도루. 지난해 38도루를 기록한 저력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덕분에 캄푸사노가 볼넷을 골랐고, 웨이드도 사구로 출루해 1사 만루 기회로 이어졌다. 이어 보가츠까지 밀어내기 볼넷을 얻을 때 3루주자 김하성이 득점해 5-3으로 달아났다. 1사 만루에서는 타티스 주니어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치면서 6-3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관련 추천 기사
메이저리그 관련 기사
-
폰세야, 너만 1000만 달러 받냐… KBO 역수출 신화 또 뜨나, 기막힌 반전 일어난다
2026-08-12
-
"경이롭다" 이정후의 타격 교과서였는데…트레이드→1할대 부진, 다저스 위협할 우승청부사 아니었나
2026-08-12
-
이미 오승환 넘었고, 이러다 김병현 기록까지 뛰어 넘을까… 한국 대표팀 마무리 걱정 없다?
2026-08-12
-
오타니보다 WAR 높다니! MVP 경쟁에 초대형 경쟁자 등장…"진짜 MVP" 437피트 홈런에 팬들 또 경악
2026-08-12
-
이정후 어제는 홈런, 오늘은 땅볼·뜬공·땅볼·삼진→타율 3할대 또 깨졌다…SF는 3연패 탈출
2026-08-12
-
'3할 또 무너졌다' 이정후 땅볼-뜬공-땅볼-삼진, 4타수 무안타→타율 0.297로 하락
2026-08-12
추천 콘텐츠
-
"韓 축구 매우 안 좋은 상황" 박지성도 무거운 입 열었다…'심판 접대' 파문 속 KFA 대수술 착수→선거인단 100배 확대+전자투표까지 도입 검토
2026-08-12
-
[포토S] 박한동 회장, '한국 대학 축구의 발전을 위해'
2026-08-12
-
[포토S] '멋진 승부, 기대하세요'
2026-08-12
-
유럽 최강 가린다 '30년 만에 우승' 빌라vs'UCL 2연패 달성' PSG 격돌...슈퍼컵 정상의 주인공은?
2026-08-12
-
[포토S] 제21회 수려한합천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개막 미디어데이
2026-08-12
-
[포토S] 아주대 이규택, '우승을 목표로'
2026-08-12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이제 네가 삼성 주전 포수다" 강민호도 인정, 드디어 후계자 찾았나…2000년생 후배 대답은
2026-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