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순이. 출처|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화면 캡처
▲ 인순이. 출처|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가수 인순이가 인종차별로 인해 수녀가 되려고 했다고 밝혔다. 

인순이는 6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고향에서 열여섯? 열일곱? 까지 살았다. 포천에서 근처에 았다가 바로 서울로 왔다"고 말했다. 

김수미가 "가수가 안됐으면 뭐했을까?"라고 묻자 인순이는 "저 원래 수녀님 되려고 했었다"고 답했다. 

이어 인순이는 "열여섯, 열일곱 때쯤이었다. 밖에 나가면 사람들이 너무 쳐다봤다"라고 했고, 김수미는 "정체성 때문에?"라고 물었다. 이에 인순이는 그렇다고 답했다. 

인순이는 "그래서 밖에 안 나오는 봉쇄 수녀원 같은 곳에 가려고 했었다"라며 "그런데 제가 가장이 되어야 하는 입장인데 수녀님들은 월급이 적더라. 그래서 못 갔다"라며 "그런데 '시스터액트'라는 영화가 있다. 거기 우피 골드버그가 나오지 않나. 딱 그렇게 하고 다녔을 것 같다. 수녀원을 깽판으로 만들고, 노래하고 싶은 끼도 있고"라고 했다. 

이를 들은 김수미는 "맞다. 그런 수녀가 됐을 것 같다. 이미 몸에는 끼가 있으니까"라며 "지금이야 국제결혼이 상식화 되어 있지만, 그때만 해도 국제결혼을 잘 이해를 못했다"고 말했다. 

인순이는 "국제결혼이라고 하면 다들 안좋게만 생각했다"라며 "그래도 그런 생각했던 게 지금 생각하면 재밌다. 그때를 살았기 때문에 조금 더 단단해진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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