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윤혜. 제공| 제이와이드컴퍼니
▲ 김윤혜. 제공| 제이와이드컴퍼니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배우 김윤혜가 연기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김윤혜는 19일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 종영을 맞아 서울 강남구 학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1년동안 무용과 소리를 연습했다"고 밝혔다.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김윤혜는 극 중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매란국극단의 인기 스타 서혜랑 역으로 분했다. 그는 화려한 비주얼, 검무, 북춤은 물론 입체적인 감정 표현을 드러내면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김윤혜는 서혜랑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1년의 시간동안 무용과 소리를 연습하는 것에 집중하며 연기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그는 "작년 5월에 소리와 무용을 배우기 시작했고, 올해 5월에 마지막 촬영을 했다. 계속 무용과 소리를 연습했다"라며 "혜랑이는 무용이 중요한 인물이라서 하루에 길게는 9시간도 연습을 했던 것 같다. 선생님과 아침 먹고 하고, 점심 먹고 하고, 또 저녁 먹고 하고 이럴 정도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무용만큼은 최선을 다해서 시청자분들이 남득하실 수 있도록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개인 연습실 대관도 해서 선생님이 내준 숙제를 완성해 가려고 노력했다. 수시로 선생님한테 동영상을 찍어서 보내드렸고, 선생님도 1분 안에 피드백을 주셨다"고 말했다. 

▲ 김윤혜. 제공| tvN '정년이'
▲ 김윤혜. 제공| tvN '정년이'

김윤혜는 여성 국극의 매력에 대해서는 "사실 저도 이 드라마를 준비하면서 다큐멘터리로 처음 접했고, 선생님들을 만나면서 알게 됐는데 너무 매력적이었다"라며 "우리가 그 안에서 소리도 하고 극도 하고 무용도 하는데 이런 스토리들이 매력적이었다"라며 "소리, 무용, 연기로 표현을 하는 것이 좋더라. 다양한 인물들이 많은데 그 인물들이 갖고 있는 이야기도 서사가 있고 한이 있는 내용이라서 매력적이었다"고 했다. 

또한 김윤혜는 극중극을 해야한다는 부담감이 없었는지 묻자 "부담감은 분명히 있었다"라면서도 "근데 어떻게든 잘 해내고야 말겠다는 마음이 있었더. 혜랑이가 2회에서 소개되는 장면에서 마당에서 혼자 춤을 춘 장면이 있다. 내가 해보지 않은 장면이라서 이 장면을 찍을 때는 북채를 들고 날 수 있을 정도로 익숙하게 내 몸을 만들어야 겠다는 욕심을 갖고 만든 장면"이라고 했다. 

'정년이'는 지난 17일 방송된 마지막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정년이'는 수도권 평균 17.1%, 최고 18.8%, 전국 평균 16.5%, 최고 18.2%, 2049 수도권 최고 5.3%, 2049 전국 최고 5.9%를 돌파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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