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명문 올림피크 리옹이 재정 부채 증가 문제로 공중분해 위기에 처했다. 다수의 선수를 내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매각하지 않으면 2부 리그로 강등될 가능성도 있다.  ⓒ연합뉴스/AFP
▲ 프랑스 명문 올림피크 리옹이 재정 부채 증가 문제로 공중분해 위기에 처했다. 다수의 선수를 내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매각하지 않으면 2부 리그로 강등될 가능성도 있다. ⓒ연합뉴스/AFP
▲ 프랑스 명문 올림피크 리옹이 재정 부채 증가 문제로 공중분해 위기에 처했다. 다수의 선수를 내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매각하지 않으면 2부 리그로 강등될 가능성도 있다.  ⓒ연합뉴스/AFP
▲ 프랑스 명문 올림피크 리옹이 재정 부채 증가 문제로 공중분해 위기에 처했다. 다수의 선수를 내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매각하지 않으면 2부 리그로 강등될 가능성도 있다. ⓒ연합뉴스/AFP
▲ 프랑스 명문 올림피크 리옹이 재정 부채 증가 문제로 공중분해 위기에 처했다. 다수의 선수를 내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매각하지 않으면 2부 리그로 강등될 가능성도 있다.  ⓒ연합뉴스/AFP
▲ 프랑스 명문 올림피크 리옹이 재정 부채 증가 문제로 공중분해 위기에 처했다. 다수의 선수를 내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매각하지 않으면 2부 리그로 강등될 가능성도 있다.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프랑스 프로축구 명문 클럽 올림피크 리옹이 불어난 빚 때문에 2부 강등 위기에 놓였다.

AFP 통신은 16일(한국시간) 프랑스 축구 재정 감독 기관인 Direction Nationale du Controle de Gestion(이하 DNCG)가 리옹 구단에 선수 영입 금지 명령과 함께 재정 건전성을 개선하지 않으면 성적에 상관없이 2부로 강등되는 잠정 처분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리옹은 지난 시즌 중반까지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상당한 위기에 직면했고 올 1월 겨울 이적 시장 대대적인 선수 영입을 시도했다. 

당시 흐름이 좋았던 벨기에 주필러리그의 헨트에서 말릭 포파나, 기프트 오르반을 3,000만 유로(약 441억 원)에 수혈했다. 이도 부족했는지 네마냐 마티치, 사이드 벤라마, 오렐 망갈라 등을 지속해 영입했고 겨우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지난여름에는 무사 니아카테, 에네스트 누아메 드을 역시 6,000만 유로(약 883억 원)에 영입했다. 나가는 선수가 자유계약선수(FA)이거나 이적료가 터무니없이 적은 수준이라 적자 부채가 쌓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일단 올 시즌은 승점 18점으로 5위, 나쁘지 않은 흐름이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목표로 4위 OSC릴(19점)과는 1점 차에 불과하다. 물론 리그앙은 4위까지 본선에 직행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독일 분데스리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와 달리 3위까지 본선 직행이고 4위는 3차 예선으로 향한다. 3위 올림피크 마르세유와는 2점 차에 불과하다. 

뼈대는 있는 리옹이다. 파리 생제르맹이 대대적인 투자로 급명문 구단으로 올라서기 전까지 리그 7연속 우승(2001-02~2007-08)을 해냈던, 명문의 부활을 꿈꾸는 리옹이라는 점에서 강등 철퇴 가능성은 상당한 위협 요인이다. 

▲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라얀 체르키 등은 내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유력 매각 대상으로 꼽힌다.  ⓒ연합뉴스/AFP/REUTERS
▲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라얀 체르키 등은 내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유력 매각 대상으로 꼽힌다. ⓒ연합뉴스/AFP/REUTERS
▲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라얀 체르키 등은 내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유력 매각 대상으로 꼽힌다.  ⓒ연합뉴스/AFP/REUTERS
▲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라얀 체르키 등은 내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유력 매각 대상으로 꼽힌다. ⓒ연합뉴스/AFP/REUTERS

 

구단보다는 구단주의 안이한 현실 인식 문제가 더 크다는 분석이다. 매체는 '리옹의 구단주는 존 텍스터 이글풋볼홀딩스 대표다. 겉으로는 투자 기업 형태를 띠고 있지만, 구단을 사고파는 투기 자본의 느낌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즉 이글풋볼홀딩스가 부채가 무려 4억 6,380만 유로(약 6,381억 원)로 자기자본 비율의 50% 이하까지는 낮춰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텍스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탈 팰리스의 대주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복수 매체를 통해 "향후 몇 달 안에 수익이 증대될 것이다. (DNCG가) 리옹에서만 나오는 수익, 지출만 본 것 같다. 다른 조직에서도 충분히 돈을 벌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표면상 보이는 구단의 부채 청산은 필수다. 몸값이 비싼 선수의 매각은 불가피하다. 이를 두고 영국 대중지 '데일리 메일'은 '재정적 페어플레이(FFP)에 따른 현재 지출 규정에서 대차대조표 등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이게 할 수 있는 방법은 1월 겨울 이적 시장 선수 매각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동안 리옹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들을 많이 배출해 왔다. 사뮈엘 움티티, 나빌 페키르, 앙토니 마르시알,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등 다양한 자원들이 존재했다. 

만약 1월에 선수를 대거 처분해야 한다면 라카제트, 오르반, 코렌틴 톨리소 등 여러 자원이 있다. 또, 프랑스 국적의 라얀 체르키도 여러 구단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텍스터는 "겨울 이적 시장에 선수들이 대거 떠날 일은 없을 것이다. 충분히 수익이 생길 것이다"라며 리옹이 공중분해 수준의 대거 이탈은 절대로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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