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이경진이 또 다시 건강 이상을 고백했다. 

21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박원숙과 이경진은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청력에 이상이 생긴 것을 고백했다. 

박원숙은 "내가 너무 힘들었을 때 '그래도 돈으로 고생하는 게 제일 쉬워요'하는 데 그게 너무 서러웠다. 근데 더 큰일을 겪고 나니까 돈으로 겪는 어려움이 제일 쉽더라"라고 밝혔다. 

박원숙은 "'10년만 견디면 돼요'라고 했는데, 몇십 년을 견디고 나니까 하나의 밧줄을 내가 붙잡고 있었는데, 그게 나를 구원한 것 같다"고 했다. 

이를 들은 이경진은 "인생살이도 그런데 몸이 아팠던 사람들은, 뭔가에 매달리면서 산다"라며 "드라마를 하면서 갑자기 멀쩡한 귀가 안 들리는 거다. 차를 탔는데 갑자기 큰 음악 소리를 듣고 숨이 안 쉬어지더라. 갑자기 너무 무서웠다. 6개월 넘게 병원에 다녔고, 귀에 밸런스가 안 맞는다더라"라고 고백했다. 

박원숙은 "그게 스트레스가 심해서 그렇다. 그게 메니에르다"라고 했다. 이경진은 "이게 정신적인 문제라고 하더라. 어지러웠고, 못 일어나겠더라. 예전에 녹화하면서 그런 적도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경진은 2012년 유방암 투병을 하고 완치한 바 있다. 이에 이경진의 건강 이상설은 더욱 큰 걱정을 안겼다. 

또한 박원숙은 "살다 보니까 힘든 상황을 피해 갔다. 그 상황을 피해서 좋았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그냥 있었으면 지금이 더 좋았을 일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