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머스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미토마
▲ 본머스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미토마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3달 만에 득점포를 작렬했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AFC본머스에 2-1로 승리했다.

결승골의 주역은 일본 국가대표인 미토마 가오루였다. 브라이튼은 전반 4분에 나온 주앙 페드루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이어 후반 4분 미토마가 터졌다. 페드로가 상대 뒷공간을 파고드는 미토마에게 연결했고, 절묘하게 오프사이드 라인을 뚫은 미토마는 감각적인 감아차기로 팀의 2번째 골을 완성했다.

이후 브라이튼은 카를로스 발레바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를 맞이했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데이비드 브룩스에게 만회골을 헌납했지만 결국 미토마의 결승골을 잘 지키며 승리를 가져갔다.

▲ 미토마 가오루
▲ 미토마 가오루

정말 오랜만에 나온 미토마의 득점이었다. 미토마는 이번 시즌 브라이튼의 주전 측면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지만, 마지막 득점은 8월 에버튼전에서 나왔다. 꾸준히 측면을 흔드는 제 역할을 하긴 했지만, 공격 포인트가 적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던 중, 본머스를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무려 3개월 만의 득점이었다.

2020년 J리그의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프로 데뷔한 미토마는 2021년 브라이튼에 입단하며 빅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적 직후엔 벨기에의 로얄 위니옹 생질루아즈로 임대를 떠나 경험을 쌓은 뒤 2022-23시즌을 앞두고 복귀했다. 그리고 복귀와 동시에 화려한 드리블로 상대 측면을 흔들며 브라이튼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단숨에 영국 팬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미토마는 한때 빅클럽 이적설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브라이튼과 재계약을 체결하며 이적설을 끝냈다. 그리고 이번 시즌 역시 팀의 주전으로 뛰고 있지만,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이 아쉬웠다. 하지만 본머스전 득점으로 다시 골 감각을 찾은 미토마였다. 

▲ 미토마
▲ 미토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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