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위기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도전을 이어갈 수 있을까.
맨체스터 시티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홈경기에서 토트넘에 0-4로 패배했다.
시즌 6승 1무 5패를 기록한 토트넘(승점 19)은 6위로 도약했다. 반면 사상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5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2위 맨체스터 시티(7승 2무 3패)는 선두 한 경기를 덜 치른 리버풀(9승 1무 1패)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현재 승점 5점 차다.
경기 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현재 위기의 상황을 분석했다. 그는 "모든 것이 괜찮지 않다. 8년 동안 이런 상황을 한 번도 겪어본 적이 없다. 우리는 매우 취약한 상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생과 스포츠에는 동화 같은 이야기가 없다. 때로는 이런 상황을 겪어야 한다. 이를 또 받아들여야 한다. 서로를 비난해서는 안 되고, 함께 뭉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일어서야 한다. 우리를 정의하는 것은 실패했을 때 일어나 맞서는 모습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승리하지 못할 때 걱정하는 건 당연하다. 우리는 이를 분석하고, 다음 경기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라고 언급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다음 일정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그는 "우리가 일관성을 유지하지 못하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지금은 균형이 맞지 않는 순간이다. 우리는 극복해야 하고, 대화를 나누어야 한다. 페예노르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다시 시도할 기회가 있다. 선수들이 나를 따라올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리버풀에 승점 11점 뒤처진다면 우승 가능성이 사라질까'에 대한 질문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렇다. 리버풀이 계속 승리하고, 우리가 11점 뒤처진다면 우리의 우승 가능성은 없어진다"라고 강조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다음 프리미어리그 일정은 리버풀전이다.
이날 전반을 2-0으로 압도한 토트넘은 후반 시작 7분 만에 쐐기 골까지 터뜨렸다. 빠른 공수 전환을 선보인 끝에 페드로 포로가 페널티지역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승부의 추가 토트넘 쪽으로 확연하게 기울어진 후반 18분 브레넌 존슨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맨체스터 시티는 엘링 홀란드, 필 포든 등 세계 정상급 공격수들이 출격했는데도 벤 데이비스와 라두 드라구신으로 꾸려진 토트넘 수비를 깨지 못했다.
오히려 존슨이 후반 추가 시간 티모 베르너가 문전으로 찔러준 침투패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토트넘의 4-0 대승을 완성했다.
지난 21일 과르디올라 감독과 2년 연장 계약을 발표한 맨체스터 시티는 2016년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처음으로 공식전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맨체스터 시티뿐 아니라 그의 전체 감독 경력에서 5연패를 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25일 사우샘프턴을 1-0으로 꺾은 맨체스터 시티는 리그컵에서 토트넘에 1-2로 패하면서 연패가 시작됐고, 4경기 만에 리그에서 재회한 토트넘에 다시 고개를 숙이면서 연패가 5경기까지 늘어났다.


잉글랜드에 오기 전에도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감독으로 있으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각종 컵대회 등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최고의 명장 중 한 명이지만 이번 시즌 감독 부임 이후 가장 큰 위기를 겪게 됐다. 부상자의 공백을 이겨낼 전체적인 경기력의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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