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같은 사람 맞아? 황희찬에게 밀리고 3경기 연속골 대폭발...빅클럽도 무너뜨린 '특급 재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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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본인에게 맞는 리그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라스 팔마스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루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15라운드에서 FC바르셀로나를 2-1로 제압했다.
충격적인 결과였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들어 약간 주춤한 분위기였지만, 라스 팔마스에 비해 전력상 압도적인 우세에 놓인 팀이었다. 또한 이날 바르셀로나에는 홈 이점도 있었으며, 라스 팔마스는 무려 53년 동안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덕분에 축구 팬들은 바르셀로나의 무난한 승리를 예상했지만, 라스 팔마스는 보란 듯이 모든 예상을 뒤집었다. 라스 팔마스는 후반 4분 산드로 라미레즈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이어 후반 16분 하피냐가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6분 뒤 파비우 실바가 결승골을 작렬하며 라스 팔마스에 승점 3점을 안겼다.
53년 만의 바르셀로나 원정 승리의 주역이 된 실바의 최근 기세가 상당하다. 실바는 바르셀로나전 결승골을 포함, 라리가 3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또한 이번 시즌 모든 대회 11경기에 출전해 5골 1도움을 쌓았다.
울버햄튼 원더러스 시절과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보인다. 한때 포르투갈 최고 유망주로 꼽혔던 실바는 2019년 FC포르투에서 프로 데뷔했다. 어린 시절부터 높은 잠재력을 인정받았고, 결국 2020년 울버햄튼에 합류했다. 울버햄튼이 실바 영입에 투자한 이적료는 5,200만 유로(약 780억 원)였다.
하지만 실바는 기대와 달리 울버햄튼에서 부진했다. 자연스레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위해 임대를 돌아다니는 신세가 됐다. 그 사이, 지난 시즌 울버햄튼에서 황희찬이 팀 내 최다골을 넣으며 폭발했고 울버햄튼에 실바의 자리는 없었다.
결국 실바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라스 팔마스로 임대를 왔다. 그런데 벌써 라리가 11경기에서 5골을 넣었다. 실바는 울버햄튼 통산 77경기에 출전해 5골을 넣었다. 1골만 더 넣는다면 울버햄튼 통산 기록을 넘어설 수 있는 실바다. 프리미어리그에선 볼 수 없었던 그의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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