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승 日 투수로 재미 본 컵스, 23세 160km 파이어볼러도 원한다…“일본 선수들에게 매력적인 목적지”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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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시카고 컵스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23) 영입을 추진한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12일(한국시간) “컵스는 일본에서 메이저리그로 오는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그동안 수많은 노력을 해왔다. 최근 몇 년 동안 해온 노력이 이번 겨울 사사키 영입에도 영향을 주길 바라고 있다”며 컵스가 일본인 파이어볼러 사사키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컵스는 이미 일본인 선수 두 명을 보유하고 있다. 좌완 투수 이마나가 쇼타와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가 컵스 소속으로 뛰고 있다. 지난겨울 4년 53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컵스에 입단한 이마나가는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9경기 173⅓이닝 15승 3패 평균자책점 2.91의 성적을 올렸다.
2022시즌을 앞두고 컵스와 5년 85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스즈키는 3시즌 연속 두 자리 홈런을 때려내는 등 활약했다. MLB.com은 “스즈키는 현재 시카고의 최고 타자 중 한 명이다”고 호평했다.
일본인 선수 영입으로 재미를 본 컵스는 사사키도 원하고 있다. 제드 호이어 컵스 사장은 현지 언론에 “이마나가와 스즈키와 함께 하며 우리는 정말 좋은 경험을 했다. 나는 우리 팀이 일본 선수들에게 매력적인 목적지가 될 것이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사사키는 100마일(161km)에 달하는 패스트볼을 뿌리는 우완 투수다.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뛴 사사키는 이번겨울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빅리그 무대를 노크한다. 빅리그 구단들도 사사키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FA와 달리 포스팅은 비교적 저렴한 금액에 계약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컵스는 이미 사사키와 그의 에이전트인 조엘 울프에게 프레젠테이션을 제출했다. 사사키가 미국으로 돌아오면, 울프는 향후 포스팅 진행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MLB.com은 “사사키가 휴가를 마치고 돌아오면 울프와 함께 영입을 고려 중인 도시를 방문할 예정이다. 그러면서 사사키가 어떤 도시에 있는 팀을 선호하는 지 알아갈 계획이다”고 적었다.
하지만 컵스는 팀내 일본인 선수들이 사사키 영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지 않는다. MLB.com은 “카터 호킨스 컵스 단장은 이마나가와 스즈키가 사사키 영입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호킨스 단장은 “사사키 영입을 돕는 게 이마나가와 스즈키가 할 일이 아니다. 그렇지 않나. 우리도 의견을 구하고 답변을 얻고 싶지만, 그 이상을 바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사사키 에이전트인 울프는 “사사키는 내가 알고 지내온 선수 중 가장 열정적이다. 강렬한 선수 중 한 명이다. 엄청나게 근면성실하다”며 사사키를 홍보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팀내에서 사사키를 도울 선수가 있다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만 컵스는 사사키에게 배팅할 수 있는 금액이 적은 편이다. 국제 보너스 풀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MLB.com은 “사용 가능한 국제 보너스 풀은 컵스 보다 다른 팀이 더 많다. 사사키는 모든 팀에 열린 마음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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