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경기력으로 지면 안돼" 아본단자 침통…흥국생명 14연승→2연패 고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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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윤욱재 기자] 천하의 김연경(36)도 외국인선수의 공백까지 막을 수는 없었던 것일까.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20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의 경기에서 0-3(12-25, 21-25, 16-25)으로 완패했다.
이날 흥국생명은 외국인선수 투트쿠가 무릎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개막 14연승을 거두며 잘 나가던 흥국생명은 지난 17일 정관장전에서 시즌 첫 패를 당한데 이어 이날 경기에서는 0-3으로 셧아웃 패배를 당하면서 시즌 첫 연패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여전히 단독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2위 현대건설에 승점 3점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아시아쿼터 선수인 피치가 10득점을 챙겼고 정윤주가 9득점을 마크했으나 김연경은 6득점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후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경기 내용이 별로 좋지 않았다. 배구에 대해 크게 논할 것이 없을 것 같다"라며 굳은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흥국생명은 지난 정관장전 1-3 패배 후 이틀 밖에 쉬지 못하고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아본단자 감독은 "이틀 휴식 후 경기를 치렀는데 확실히 준비하기가 어렵다고는 해도 그것이 변명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적어도 나의 배구에서는 질 수도 있지만 이런 경기력으로 지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과연 흥국생명이 위기를 뚫고 연패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 흥국생명은 오는 24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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