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디아라비아로 갈래?'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주장 손흥민에게 이런 종류의 질문을 던지고 싶을지도 모르겠다. 손흥민 대체자로 크리스탈 팰리스의 에베레치 에제 영입을 요구했다고 한다. ⓒ연합뉴스/AFP/REUTERS
▲ '사우디아라비아로 갈래?'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주장 손흥민에게 이런 종류의 질문을 던지고 싶을지도 모르겠다. 손흥민 대체자로 크리스탈 팰리스의 에베레치 에제 영입을 요구했다고 한다. ⓒ연합뉴스/AFP/REUTERS
▲ '사우디아라비아로 갈래?'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주장 손흥민에게 이런 종류의 질문을 던지고 싶을지도 모르겠다. 손흥민 대체자로 크리스탈 팰리스의 에베레치 에제 영입을 요구했다고 한다. ⓒ연합뉴스/AFP/REUTERS
▲ '사우디아라비아로 갈래?'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주장 손흥민에게 이런 종류의 질문을 던지고 싶을지도 모르겠다. 손흥민 대체자로 크리스탈 팰리스의 에베레치 에제 영입을 요구했다고 한다. ⓒ연합뉴스/AFP/REUTERS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앞에서는 또 칭찬하고 뒤에서는 혹시라도 다른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닐까 싶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다. 

토트넘은 2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4-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을 치른다. 

올 시즌 토트넘은 유독 맨시티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리그컵 16강에서는 티모 베르너, 파페 사르의 골로 2-0으로 승리했고 12라운드에서는 손흥민의 도움 1개를 포함, 제임스 매디슨의 두 골, 페드로 포로, 브레넌 존슨 등이 골을 넣으며 4-0으로 이겼다. 

양팀이 처한 상황은 180도 다르다. 맨시티는 승점 44점으로 5위를 달리는 중이지만, 직전 리버풀전에서 0-2로 패했다. 올 시즌 경기 전개 속도가 둔화했다는 평가에 세대교체를 진행하고 있고 리그 우승과는 거리가 멀어졌다. 

토트넘(33점)은 13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3연승으로 FA컵 16강, 리그컵 4강 탈락의 아쉬움을 일단 지웠다. 12위 크리스탈 팰리스(33점)가 애스턴 빌라를 이겨 토트넘을 한 계단 밑으로 밀어냈지만, 맨시티를 이긴다면 골득실에서 월등하게 앞서 다시 오르게 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6일 오전 맨시티전 사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를 전한 영국의 공영방송 비비시(BBC)는 '포스테코글루는 자신감이 넘쳤다'라며 그의 말을 전했다. 

부상자들은 여전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벤 데이비스는 이번 경기 출전이 어렵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 등은 회복 중이다"라고 말했다. 재계약 이야기가 나온 로드리고 벤탄쿠르에 대해서는 "정말 좋은 선수고 경험도 풍부하다. (재계약을 위해서는) 이번 경기가 그에게 중요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맨시티의 강함을 언급하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 이야기가 나오자 최근의 분위기를 의식한 듯 자세하게 설명했다. 그는 "손흥민은 경기 사이에 휴식을 취한 것이 도움이 됐다. 일주일 동안 힘을 회복할 수 있었고 특히 (입스위치전) 전반에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 '널 지켜주겠지만, 이적은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물어봐'라고 하는 것 같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 손흥민은 연일 이적설에 휘말려 있다. 공격진이 차례로 복귀하고 있지만, 휴식은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특히 스트라이커 도미닉 솔랑케, 히샤를리송이 여전히 복귀가 어려운 상황이다.
▲ '널 지켜주겠지만, 이적은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물어봐'라고 하는 것 같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 손흥민은 연일 이적설에 휘말려 있다. 공격진이 차례로 복귀하고 있지만, 휴식은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특히 스트라이커 도미닉 솔랑케, 히샤를리송이 여전히 복귀가 어려운 상황이다.
▲ 손흥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다면 자신의 상징과 같은 7번을 달 수 있을지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7번'은 단순한 등번호 그 이상이다. 조지 베스트, 에릭 칸토나, 데이비드 베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축구 역사에 이름을 남긴 레전드들이 착용했던 상징적인 번호다.
▲ 손흥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다면 자신의 상징과 같은 7번을 달 수 있을지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7번'은 단순한 등번호 그 이상이다. 조지 베스트, 에릭 칸토나, 데이비드 베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축구 역사에 이름을 남긴 레전드들이 착용했던 상징적인 번호다.

 

3연승이 기록된 입스위치전에서 손흥민은 존슨의 두 골에 두 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첫 도움은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강하게 낮은 패스로 도왔고 두 번째 도움은 직접 페널티지역 중앙으로 몰고 들어가 패스로 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다소 부진하다는 지적을 의식했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전에도 그는 대단했다. 손흥민과 같은 선수가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는지 예상하고 싶지는 않다. 그 스스로 자기 관리를 하고 행동하는 방식이나 수준이 있어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이겨낸다고 본다"라며 손흥민 걱정은 불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어려운 시간을 보내는 토트넘이지만, 리그와 더불어 16강에 진출한 유로파리그(UEL) 우승 가능성이 남아 있다. 리그 페이즈에서 만나 1-0으로 이겼던 AZ알크마르(네덜란드)와 8강 진출을 놓고 겨룬다. 손흥민은 고비마다 공격포인트로 팀을 살렸다. 

그는 "올 시즌 우리가 어려웠지만, 그의 기록은 여전히 대단하다, 리그 내 다른 측면 공격수들과 비교해도 여전히 상위 5위 안에 든다. 그가 토트넘에 있었던 9~10년 동안 늘 상위 5위 안에 들었을 것이다. 프리미어리그 같은 포지션의 선수 중 상위 10%에 속한다"라고 호평했다. 

매체는 '맨시티전에 도미닉 솔랑케와 히샤를리송이 (부상으로) 결장 예정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에게 더 의지할 것이다'라며 결정적인 순간에는 손흥민의 능력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된 마티스 텔의 경우 빌라와의 FA컵 32강에서 골을 넣었지만, 입스위치 원정에서 부진으로 기대가 순식간에 비판으로 달라졌다. 그렇지만, 포스테코글루는 "그는 이제 19살이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많이 뛰지 못해 그의 체력을 키워야 한다. 그가 정말 좋은 9번이 될 수 있다고 본다"라며 기대감을 갖고 보기를 바랐다. 

텔은 장기적으로는 완전 이적으로 토트넘에서 지낼 수 있다. 여름 이적 시장 토트넘이 이적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 이 때문에 손흥민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알 이티하드, 알 힐랄 등의 이적설이 계속되고 있다. 5,000만 유로(약 750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하면 무조건 팔아서 수익을 내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기브 미 스포츠'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의 대체 자원을 구단에 직접 영입을 요청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에베레치 에제다'라며 30대 중반을 향해 가는 손흥민을 대신해 20대 중, 후반의 에제 영입을 바란다고 전한 바 있다. 

손흥민이 필드 플레이어 중에서는 최선참인 것이 분명하지만, 내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해 놓고 이적을 종용하는 소문을 구단 내부자발로 퍼트려 놓고 공적으로는 "여전히 우리 팀의 중심"이라고 말하는 이상한 흐름이 계속되는 토트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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