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어렵게 했다" 천하의 펩도 혀를 내둘렀다...이번 시즌 英 최고의 기적 플리머스, 맨시티에 1-3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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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기적은 끝났지만, 매우 값진 경험이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의 플리머스 아가일은 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FA컵 5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1-3으로 패했다.
맨시티에 비해 몇 수 아래의 전력을 갖춘 플리머스는 어려운 경기를 펼칠 것이라 예상됐다. 하지만 오히려 전반 38분 모든 예상을 깨고 선제골을 넣으며 맨시티를 궁지에 몰아넣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전반 추가시간 맨시티의 초신성인 니코 오라일리가 동점골을 넣었다. 오라일리는 이어 후반 31분 역전골까지 넣으며 맨시티에 리드를 안겼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케빈 데 브라위너가 한 골을 더 추가했고, 결국 승자는 맨시티였다.
플리머스 입장에서 참 쉽지 않았던 이번 FA컵 여정이었다. 플리머스는 지난달에 있었던 FA컵 3라운드에서 프리미어리그 소속의 브렌트포드를 만났다. 중위권에 머물러 있는 팀이긴 하지만, 상위권 클럽들이 매우 까다롭게 여기는 상대다.
그런데 플리머스는 브렌트포드를 1-0으로 제압하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하지만 다음 상대는 프리미어리그 선두 리버풀이었다. 당연히 리버풀의 압승이 예상됐다. 그러나 플리머스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리버풀마저 1-0으로 제압했다.
엄청난 기적이었다. 하지만 일정이 정말 너무했다. 다음 상대는 프리미어리그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였다. 비록 이번 시즌에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진 않지만, 플리머스에 비해 압도적으로 체급이 우세한 팀이다.
그리고 결국 플리머스는 맨시티의 벽을 넘지 못했다. 어쩔 수 없는 결과였다. 비록 패하긴 했지만, 플리머스가 보여준 기적의 여정은 분명 유의미했다.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인정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플리머스에 찬사를 보낸다. 그들은 우리를 어렵게 만들었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편 플리머스는 FA컵과 별개로 챔피언십에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플리머스는 현재 챔피언십 23위로 힘겨운 잔류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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