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배정호의 우당퉁탕 영상] 상금 걸린 족구 내기, 발동 걸린 신태용과 폭탄 구자철

작성일: 2016.08.31 06:00 배정호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배정호 기자] 다음 달 1일 중국과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1차전을 치르는 슈틸리케호가 29일 소집됐다. 이날 소집은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가 아닌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뤄졌다. 

일본 J리그에서 뛰고 있는 오재석(감바 오사카)과 김민혁(사간 도스)은 처음으로 슈틸리케호에 합류했다. 기존에 발탁됐던 선수들과 큰 교류가 없어 어색한 분위기가 흐르고 있는 상황. 신태용 수석 코치가 구원자로 나섰다. 

운동장 몇 바퀴를 돌고 나서 신태용 코치가 장비 지원 스태프를 불렀다. 

“조끼 3벌이랑 호루라기 들고 와 줘.” 

족구 내기였다. 족구 내기에는 구자철과 신태용 코치를 비롯해 오재석, 김민혁, 이재성 ,한국영이 참가했다. 신태용 코치와 구자철, 이재성이 한 팀을 이뤘고 오재석, 김민혁, 한국영이 같은 편이 됐다. 

상금이 걸린 내기였다. 신태용 코치가 농담 삼아 큰 금액으로 내기를 제안했고 선수들은 받아들였다. 옆에서 조용히 있던 구자철은 “우리가 지면 나이 순으로 코치님이 내주시겠지”라고 속삭였다. 

안일하게 대처했던(?) 구자철이 신태용 코치의 심기를 건드렸다. 신태용 코치 팀은 날렵한 동작으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하지만 구자철이 연속 4점을 내주는 실수를 했다. 그 사이 오재석 팀이 턱밑까지 추격했다. 
▲ 오재석의 항의에 장난치는 신태용 감독

이때 논란이 될 만한 장면이 벌어졌다. 신태용 코치가 공을 찰 때 네트가 신태용 코치의 몸에 닿았다는 오재석 팀의 강력한 어필이었다. 신태용 코치는 아니라고 격렬하게 반응했다. 

심판을 봤던 대한축구협회 관계자가 심판 재량으로 “네트터치를 선언합니다”라고 말하자 공으로 그의 엉덩이를 장난스럽게 맞췄다. 

약 30분 동안 진행된 경기에서 승자는 신태용 코치 팀이었다. 세트스코어 2-0. 

신태용 코치는 제자들에게 “100만 원 모아서 가져오라”고 웃으며 땀에 흠뻑 젖은 조끼를 벗었다. 

[영상] 축구 대표팀의 족구내기  ⓒ 스포티비뉴스 배정호 기자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