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컴퓨터 알고리즘을 활용해 독창적인 미디어아트를 선보여 온 태싯그룹(Tacit Group)의 신작 전시가 울산에서 열린다.
울산시립미술관은 지난 3일 개막한 ‘사운드 챔버: 0101헐1010’ 전시를 오는 8월 17일까지 지하 1층 XR랩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소리를 시각화한 오디오비주얼 아트 작품으로, 태싯그룹의 예술적 탐구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자리다. 전시 제목인 ‘0101헐1010’은 디지털 언어인 이진법과 인간의 감정을 표현하는 감탄사 ‘헐’을 결합한 것으로, 인간과 기술 사이의 유쾌한 소통을 상징한다.
2008년 결성된 태싯그룹은 알고리즘과 프로그래밍을 활용해 음악과 영상을 결합한 혁신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여 왔다. 한글을 소리와 리듬으로 재해석하는 실험적인 작업으로 주목받아온 이들은 이번 전시에서도 한글의 형태와 소리를 공간 속에 조형적으로 풀어내며 독특한 시청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관람객은 공간 전체를 감싸는 다면 영상과 4.2채널 입체음향 시스템을 통해, ‘소리를 보고 이미지를 듣는’ 색다른 공감각적 체험도 할 수 있다. 전시장에는 비정형으로 배치된 빈백 소파가 마련돼 있어, 자유롭게 앉거나 누운 채 편안하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울산시립미술관 관계자는 “태싯그룹의 작품을 통해 인간과 기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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