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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억 유리몸, 아프지만 왜 아픈지 모른다 "나도 답답하고 지친다"

작성일: 2025.04.29 10:40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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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일러 글래스노우.
▲ 타일러 글래스노우.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제일 힘든 건 아픈 사람이다.

LA 다저스의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또 다쳤다.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경기에서 글래스노우는 다저스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1회초부터 불안했다. 피츠버그의 앤드류 매커친, 엔마누엘 발데스에게 연속 홈런을 맞았다. 1회말 다저스 타선은 대거 4점을 뽑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2회초를 앞두고 문제가 생겼다. 글래스노우가 어깨 통증을 느낀 건. 결국 1이닝만 던지고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글래스노우는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 21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서도 5회초 공 1개만 던지 뒤 종아리 경련으로 내려간 바 있다. 커리어 내내 너무 잦은 부상으로 '유리몸'이라는 수식어가 달린 글래스노우다. 이번 시즌 역시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문제는 잦은 부상 원인을 정확히 모른다는 것. 글래스노우는 "그냥 답답했다. 많은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건강을 유지할 방법을 찾는 중이다. 지금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이다"고 말했다.

▲ 글래스노우가 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 글래스노우가 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내기 위해 집착하고 있다. 몇 년 동안 이런 식이었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무엇이든 노력하겠다. 지금은 답이 없다. 그게 가장 답답하다. 노력이 부족한 건 아니다. 이제 지치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글래스노우는 부상자 명단으로 간다. 아직 복귀 일정은 잡혀있지 않다.

지난 2023년 12월 다저스가 글래스노우와 5년 계약하며 안긴 돈은 1억 3650만 달러(약 1975억 원). 그러나 지난해 134이닝을 던지는데 그치며 9승 6패 평균자책점 3.49로 만족스럽지 않은 성적을 남겼다. 올 시즌도 5경기 18이닝 1승 평균자책점 4.50으로 부진하다.

1선발 블레이크 스넬 역시 언제 돌아올지 모른다. 스넬은 지난 7일 왼쪽 어깨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재활이 더디다. 다만 MRI(자기공명영상) 검사 결과 추가 손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다저스는 지난 오프 시즌 스넬과 5년 1억 8200만 달러(약 2630억 원)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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