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마무리 무너뜨렸다' 김혜성 멀티히트에 도루까지…팀은 3-4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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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선발로 돌아온 김혜성이 안타로 기대에 부응했다. 오타니 쇼헤이는 시즌 23호 홈런을 터뜨렸다.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도루로 활약했다.
두 번째 안타는 1-2로 뒤진 9회 뉴욕 메츠 특급 마무리 에드윈 디아스를 상대로 만든 결과였다. 메츠 유격수 린도어의 몸을 날린 호수비가 아니었다면 2루 주자 토미 에드먼이 홈으로 들어올 수 있는 타구였다.
김혜성은 지난 1일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 홈런 포함 4타수 4안타 2타점 1볼넷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사이클링 히트에 3루타가 빠진 기록이다. 시즌 타율은 0.422로, OPS는 1.058로 올라갔다.
뿐만 아니라 유격수 수비에선 몸을 날린 더블 플레이를 완성했고, 중견수 포지션으로 이동해선 빨랫줄 송구로 애런 저지를 저격하는 보살까지 기록했다.
옵타에 따르면 김혜성은 홈런 하나를 포함한 4안타, 어시스트 없는 더블플레이, 외야 보살을 동시에 기록한 현대야구시대(1901년 이후) 최초의 선수가 됐다.
로버츠 감독은 2일 경기에서 상대가 라이언 야브로라는 좌완 선발을 내자 김혜성이 아닌 미겔 로하스를 선발로 기용했다.
다만 6월 김혜성의 출전 시간을 늘릴 것인가라는 질문엔 "그렇다"라고 답했다.
김혜성의 상대는 메츠 선발 우완 폴 블랙번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86경기에 등판해 22승 28패 평균자책점 4.85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시즌엔 메이저리그에서 첫 번째 등판이다.
원정팀 메츠가 먼저 앞서갔다. 1회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김혜성은 첫 타석에선 1루 땅볼로 아웃됐다. 2구 시속 85.7마일 체인지업에 방망이를 냈다가 타이밍을 빼앗겼다.
메츠는 5회 추가점을 냈다. 1사 후 제프 맥닐과 프란시스코 알바레즈의 연속 안타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브랜든 니모의 2루타가 나오면서 2-0이 됐다.
5회 김혜성은 2사 1루에서 블랙번의 시속 89.1마일 컷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익수 앞으로 보내며 오타니 쇼헤이 앞에 득점권을 만들었다. 하지만 오타니가 2루 땅볼로 아웃되면서 득점엔 실패했다.
7회 1사 후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잘 친 타구가 중견수에게 잡혔다.
다음 타자 오타니의 한 방이 터졌다. 초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23호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최근 8경기에서 6번째 홈런이다.
다저스는 9회 동점 기회를 잡았다. 메츠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를 상대로 토미 에드먼이 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달튼 러싱이 삼진으로 아웃됐지만 김혜성의 내야 안타가 나왔다. 주자 1, 3루에서 오타니의 큼지막한 뜬공으로 3루 주자 에드먼이 홈을 밟았다.
김혜성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타석에 2루까지 훔쳤다. 하지만 에르난데스가 삼진으로 아웃되면서 득점엔 실패했다.
먼저 연장 승부치기에 나선 메츠는 득점에 성공했다. 프란시스코 알바레스의 1타점 2루타에 이어 린도어의 1타점 2루타가 터졌다.
다저스는 무사 1, 2루에서 앤디 파헤스의 안타로 다시 경기를 1점 차로 좁혔다. 그러나 맥스 먼시가 삼진으로, 대타 윌 스미스가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어 에드먼이 투수 땅볼로 잡히면서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전날 경기에 이어 2연패로 시즌 성적을 36승 24패가 됐다. 이번 시즌 홈에서 10번째 패배(21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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