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회 연속 본선행 이끈 선제골 김진규 "깨우친 것 있고 발전한 부분 있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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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파주, 이성필 기자] 수적 우세에서도 쉽게 풀리지 않던 경기를 정리한 것은 김진규(전북 현대)의 젊은 방패가 큰 역할을 했다.
축구대표팀은 8일 전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NFC)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0차전 쿠웨이트전 대비 훈련에 나섰다. 이미 지난 6일 이라크 바스라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2-0으로 승리하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한결 가벼운 상태로 쿠웨이트전을 치른다.
5승 4무(승점 19점)로 최소 조 2위를 확보하며 본선행을 이룬 한국이다. 쿠웨이트(5점)는 꼴찌로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행은 3, 4위가 받는 플레이오프권도 얻지 못했다.
김진규는 후반 시작과 함께 박용우(알 아인)를 대신해 나섰다. 18분 이강인의 패스를 받아 골망을 가르며 답답했던 상황을 풀었다.
그는 "그런 원정을 축구하면서 처음 경험을 해봤던 것 같다. 다행히 원했던 목표와 결과를 잘 가지고 왔다. 마음 편하게 푹 쉬고 또 기분 좋게 복귀했던 것 같다"라고 입을 열었다.
대표팀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직전 A매치에 소집된 것이 마지막이었다. 공시적으로는 그해 7월 동아시아 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일본전을 뛴 것이 가장 근래 뛴 대표팀 경기다. 다시 대표팀과 인연을 맺었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다. 소속팀 전북이 K리그1 1위를 달리고 있고 김진규의 역할이 중요했다. 이런 기세를 대표팀까지 연결한 김진규다.
그는 "팀에서 (거스 포옛) 감독님이 요구했던 부분이 있었다. 그 부분을 제가 충족하기 위해 초반에 기회를 못 받았지만, 계속 노력을 해왔다. 발전을 시키면서 좋아졌다고 생각해서 소속 팀에서도 감독님께서 기회를 줬다. 이것이 대표팀까지 연결되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한다"라고 자평했다.
오랜 시간 대표팀에서 멀어져 있었지만, 경쟁력을 갖추려 노력한 김진규다. 그는 "꾸준히 운동하면서 노력했고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제일 초점을 두고 운동, 경기를 했다. 항상 저는 볼을 받아서 무엇인가를 하는 선수였다면, 올해부터는 볼이 없을 때 움직임을 가져가는 것을 전북 감독님이 많이 요구했다. 저도 깨우친 것이 있고 발전한 부분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대표팀의 중앙 미드필더는 늘 고민스러운 포지션이다. '큰' 정우영(울산 HD)이 부름 받지 않으면서 박용우가 지키고 있지만, 어딘지 모르게 불안하다는 평가가 많다. 원두재(코르파칸)도 부름을 받았지만, 홍 감독의 선택은 박용우 선발, 김진규 교체였다.
이를 알고 있는 김진규다. 그는 "축구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자리가 미드필드라고 생각한다. 공격, 수비적인 부분 모두 한 선수가 그런 능력을 잘 갖추고 있다면, 팀이 상당히 안정적으로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 역시 늘 수비적인 부분을 감독님들께 많이 요구를 받았다. 제 장점을 잘 발휘하면서, 수비적인 부분을 잘 발전시키면 괜찮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한다"라며 장기적으로 대표팀에 올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번에는 본선까지 갈 수 있을까. 그는 "그때 경험이 있고 이번에 오랜만에 들어왔다. 첫 모습은 잘 보였지만 앞으로 잘 준비해서 또 어떻게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이느냐가 중요하다"라고 답했다.
포옛 감독이 준 변화가 분명 도움이 된 김진규다. 홍 감독이 다른 지시를 해도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던 이유다. 그는 "이번 경기의 경우 상대가 한 명이 퇴장당한 상황에서 좀 더 볼 관리와 공격적인 움직임 등을 저에게 요구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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