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나의 훌륭한 동료이자 친구" 비극 앞에서 리버풀의 분노가 잠시 꺼졌다...조타 추모한 아놀드 "영원한 나의 20번"

작성일: 2025.07.04 09:05 장하준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아놀드 SNS
▲ ⓒ아놀드 SNS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비극 앞에서 분노가 잠시 꺼졌다.

리버풀 소속이자, 포르투갈 국가대표 공격수인 디오고 조타는 지난 3일(한국시간) 스페인 사모라 주에서 발생한 교통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동승자인 그의 동생 안드레 조타도 함께였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조타가 탄 람보르기니의 타이어가 운행 중 터졌고, 그의 차량은 도로를 이탈했다. 그리고 화재가 발생하며 조타는 생을 마감했다.

생각지도 못한 소식에 온 축구계가 슬픔에 잠겼다. 리버풀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조타를 애도했다.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등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추모했다.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함께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비통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리버풀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불과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함께 차지했던 조타가 세상을 떠나자 고통스러워했다.

여기에 더해 올여름 리버풀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도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조타를 향한 추모글을 올렸다.

아놀드는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냈다는 것을 받아들이기 위해 머리와 마음이 고군분투할 때, 어떤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조타, 너의 가족은 너의 그 자체였다. 너의 와이프와 아이들, 부모님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 형제이자 가장 친한 친구였던 동생 안드레를 생각해도 마찬가지다. 조금이라도 덜 고통스러운 순간이 온다면 환하게 웃으며 너를 기억하고 싶다. 많은 웃음과 행복한 순간들을 함께 했고, 너는 정말 훌륭한 동료이자 친구였다. 영원한 나의 20번, 편히 쉬어 디오고”라고 말했다.

이처럼 아놀드가 눈물 나는 추모글을 게시하자, 리버풀 팬들의 분노가 잠시 꺼졌다. 리버풀 성골 유스 출신인 아놀드는 리버풀을 향한 충성심을 오랫동안 드러내왔다. 하지만 올여름 이적료 없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리버풀 팬들을 분노하게 했다. 일부 팬은 아놀드의 유니폼을 불태우는 등 화를 직접적으로 표출했다. 덕분에 아놀드는 리버풀 역사상 최악의 배신자로 거듭났다.

하지만 조타의 비극 앞에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리버풀 팬들은 아놀드의 SNS에 비판 댓글 대신 슬픔을 공감하며 분노를 멈췄다. 그렇게 모두가 참담한 심정이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