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4타수 2안타→6일 만에 멀티 히트…SF는 9회말 4-3 끝내기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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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모처럼 하루에 2안타를 때렸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4-3으로 이겼다.
1-3으로 뒤지고 있다 9회말 3점을 추가해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다. 샌프란시스코는 4연승을 달렸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는 1위 LA 다저스와 격차를 5경기로 좁혔다.
필라델피아는 또 오라클 파크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전까지 2021년 이후 필라델피아는 오라클 파크에서 승률이 0.188이었다. 메이저리그 팀들 중 특정 구장 최저 승률 1위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2안타로 18일 만에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엘리엇 라모스(좌익수), 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 윌리 아다메스(유격수), 맷 채프먼(3루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 케이스 슈미트(2루수), 이정후(중견수), 도미닉 스미스(1루수), 패트릭 베일리(포수)로 선발 타순을 짰다.
7월 부진으로 이정후는 타순이 7번까지 밀렸다. 이날 전까지 최근 4경기 이정후의 타율은 0.188이었다.
타구 질 자체가 크게 떨어졌다. 7월 평균 타구 속도는 84.6마일(약 136km). 올해 한 달 기준 가장 낮은 타구 속도였다.
부진 탈출이 시급했던 이정후는 이날 첫 타석부터 기분 좋게 나갔다. 2회초 1아웃 2볼 1스트라이크에서 친 공이 2루수와 1루수 사이를 빠져나가는 내야 안타가 됐다. 공이 빗맞아 오히려 2루수가 잡기 힘든 코스로 갔다.
이정후 안타로 1루 주자 야스트렘스키는 3루로 진루했다. 이후 스미스의 안타로 야스트렘스키가 홈을 밟으며 샌프란시스코가 선취점을 뽑았다.
5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도 내야 안타를 때렸다. 초구만에 공을 휘두른 이정후의 타구는 느리게 갔지만, 유격수가 잡기 힘든 코스로 빠져나갔다. 이정후에 대한 시프트 수비가 깨지는 순간이었다.
이정후는 이번 시즌 18번째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7회말 이정후는 선두 타자로 나와 2루 땅볼 아웃된 후 교체됐다.
이날 이정후 성적은 3타수 2안타. 올 시즌 이정후 타율은 0.247, OPS(출루율+장타율)는 0.710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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