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팝 데몬 헌터스 매기 강 감독. 제공ㅣ넷플릭스
▲ 케이팝 데몬 헌터스 매기 강 감독. 제공ㅣ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매기 강 감독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 남자주인공 진우의 부활 가능성에 의미심장한 반응을 드러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매기 강 감독 내한 기자간담회가 22일 서울 용산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이날 매기 강 감독은 케이팝의 명과 암이 있음에도 어두움을 조명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할리우드를 포함해 모든 업계에는 명과 암이 존재한다. 이번 영화를 만들면서 케이팝 산업에 대한 어떤 어두움도 조명하고 싶지 않았다. 케이팝 다룬 애니가 처음이다보니 영화에 담는 모든 것은 긍정적 앵글로 드러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비판적 시각이 있다는 건 알지만, 저희 영화에서 양쪽 다 보여지지 않았나 싶다. 어찌됐든 사자보이즈는 악귀고 명백한 빌런이다. 실질적 위협이 스토리에 중요하지만 그런 점에 대해 우려하진 않았다"고 밝혔다.

더불어 남자 주인공인 진우를 죽인 이유와 속편 등장 가능성에 대해 매기 강 감독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 우리는 모르는 거다. 한국 콘텐츠는 비극을 좋아하지 않나"라고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낮에는 K팝 걸그룹으로, 밤에는 비밀리에 퇴마사로 활동하는 헌트릭스가 낮에는 K팝 보이그룹이지만 밤에는 악령이 돼 인류를 위협하는 사자보이즈를 물리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 6월20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에 공개돼 글로벌 1위에 오르는 등 신드롬급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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