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로베이스원 ⓒ곽혜미 기자
▲ 제로베이스원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그룹 제로베이스원이 내년 1월 팀 활동 종료를 앞두고 꾸준히 재계약이 언급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9월 1일 첫 정규앨범을 발매한다.

제로베이스원은 2023년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이다. 이들은 같은해 7월 발매한 데뷔 앨범부터 국내외 음원·음반 차트를 휩쓸며 '5세대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 

데뷔 앨범은 초동(앨범 발매 일주일간 판매량) 판매량 180만장을 돌파하며 K팝 보이그룹 데뷔 앨범 사상 최다 판매량의 신기록을 세웠다. 이후 발매하는 앨범마다 초동 100만장을 돌파하며, 5연속 밀리언셀러가 됐다. 제로베이스원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은 물론 본상까지 휩쓰는 등 역대급 기록 행진을 이어가며 '5세대 톱'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들은 짧은 시간내에 K팝 시장에 남다른 영향력을 끼치고 있지만, 공식 활동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 아쉬운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당초 제로베이스원의 활동기간은 2년 6개월로 정해져 있었다. 그러나 최근 이들의 공식 활동 기간 5개월 남짓을 앞둔 시점에 재계약 여부와 관련해 다양한 말이 오가고 있다. 

제로베이스원의 재계약과 관련해 소속사 웨이크원은 "제로베이스원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라며 "이에 따라 올해 초부터 각 멤버들의 소속사와 프로젝트 그룹 활동 기간 연장 여부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해오고 있다"라고 밝혔다. 

다만 프로젝트 그룹의 재계약 성공 사례는 드물다. 앞서 아이오아이, 워너원, 아이즈원 등이 재계약을 하지 않았으며, 재계약에 성공한 사례는 케플러에 불과하다. 그러나 케플러 역시 전원이 아닌 일부 멤버만이 재계약에 성공, 9인 완전체 활동이 아닌 새로운 형태인 7인조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제로베이스원에는 기존 소속사가 같은 멤버만 4명이다. 이에 해당 소속사의 입장에서는 제로베이스원에 속해 있는 멤버들을 비롯한 소속 아티스트의 활동 강화를 위해 제로베이스원의 재계약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는 추측도 이어지고 있다.

▲ 제로베이스원. 제공| 웨이크원
▲ 제로베이스원. 제공| 웨이크원

제로베이스원의 활동 종료를 앞두고 이들의 재계약과 관련해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은 오는 9월 1일 데뷔 후 첫 정규앨범인 '네버 세이 네버'를 발매한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아이코닉', 선공개곡 '슬램덩크'를 비롯해 '러브식 게임', '구스범스', '덤', '나우 오어 네버(한국어버전)', '엑스트라', '롱 웨이 백', '스타 아이즈', '아이 노 유 노'까지 총 10곡이 수록됐다. 

제로베이스원이 앞서 발매한 5개의 미니앨범을 통해 탄탄한 글로벌 팬덤을 구축하고, 신인답지 않은 기록으로 이례적인 행보를 보여준 만큼 첫 정규앨범을 통해서는 어떤 성과를 이룰지 기대가 높아진다.

이에 더해 이들이 기존에 예정되어 있던 활동 종료 기간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과연 프로젝트 그룹 최초로 '완전체 재계약'이라는 새 역사를 쓸지, 혹은 그룹 활동을 마무리하고 각자의 소속사로 돌아가 새로운 도전에 나설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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