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PP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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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창작집단 거기가면과 피지컬 퍼포먼스 페스티벌(이하 PPF) 집행위원회가 주최, 주관하고 한국연극협회, 서울연극협회, 독일 풀 스핀 인터내셔널 피지컬 시어터 페스티벌이 후원하는 제2회 PPF가 9월 2일부터 7일까지 대학로 지구인 아트홀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PPF는 국내 유일의 신체 연극 축제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9월 2일 개막 공연으로는 마임니스트 김성연, 안무가 성안영, 배우 겸 PPF 집행위원장인 백남영 중앙대 교수가 각자의 솔로 작품을 공연하는 3인3색의 무대를 펼친다.

9월 3일에는 독일 폴크방 예술대학과 독일 신체연극 극단 KimchiBrot Connection의 공동창작 작품 '드림 빅, 비치스'가 공연된다. 능력주의에 따른 악몽, 불면증 등을 음악과 신체언어로 풀어내는 작품이다.

9월 4일과 5일에는 PPF의 운영위원인 박호빈·이준호·백인근 안무가가 각자의 움직임 메소드를 기반으로 워크숍을 진행한다. 워크숍 결과물은 공연으로 무대 위에 오른다. 

올해 축제로는 독일 풀 스핀 인터내셔널 피지컬 시어터 페스티벌 토머스 소티크 예술 감독과 집행위원 엘리자베스 호프만이 방한한다. 이들은 국내 마스크 연극 전문가인 백남영 교수와 마스크 액팅 워크숍을 진행하고 공연도 한다. 

9월 6일에는 2025년 제35회 거창국제연극제 대상·연출상·남자 연기자상 수상작인 마스크 연극 '십이야'가 2회에 걸쳐 공연된다.

9월 7일 폐막공연으로는 움직임 연극 ‘증명’을 선보인다. '증명'은 텍스트를 신체화해 인간이기를 증명하고자 하는 작품으로, 연출은 현재 공연 중인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서 웨섹스 경 역할로 출연 중인 배우 이호영이 맡았다.

백남영 집행위원장(중앙대 교수)은 "획일화되어가는 국내 공연계의 현실에서 배우의 신체를 기반으로 다양한 표현방법을 지향하는 ‘피지컬 퍼포먼스 페스티벌’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소망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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