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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중1때 사이영상' 42세인데 KKKKKKKKKK 미쳤다…154km 노익장 경이로움 그 자체

작성일: 2025.09.01 13:23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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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스틴 벌랜더
▲ 저스틴 벌랜더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나이가 벌써 42세인데 한 경기에 탈삼진 10개를 기록하다니. '금강불괴' 저스틴 벌랜더(42·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놀라운 노익장을 과시했다.

벌랜더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벌랜더는 5이닝 3피안타 4볼넷 무실점으로 역투했고 탈삼진은 10개를 수확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3-2 대승을 거뒀고 벌랜더는 시즌 3승(10패)째를 따냈다. 벌랜더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4.29로 낮아졌다.

벌랜더의 투구수는 121개였다. 벌랜더는 볼티모어 타자들이 끈질기게 승부하는 와중에도 상대 실점을 억제했다. 포심 패스트볼(48개), 커브(22개), 슬러이더(20개), 체인지업(19개), 스위퍼(12개) 등 다양한 구종의 공을 구사한 벌랜더는 최고 구속 95.4마일(154km)까지 찍으며 여전히 위력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이날 벌랜더의 호투 소식을 전한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벌랜더가 한 경기에서 탈삼진 10개 이상 기록한 것은 이번이 개인 통산 73번째로 2022년 10월 5일 이후 처음"이라면서 "42세 192일의 나이인 벌랜더는 2008년 랜디 존슨이 44세 347일의 나이로 한 경기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한 다음으로 가장 나이가 많다. 지난 125년 동안 벌랜더 이상의 나이에 이러한 업적을 달성한 선수는 존슨, 놀란 라이언, 로저 클레멘스, 게일로드 페리 뿐"이라고 전했다.

▲ 저스틴 벌랜더
▲ 저스틴 벌랜더
▲ 저스틴 벌랜더
▲ 저스틴 벌랜더

 

사실 벌랜더는 이미 전설적인 커리어를 남긴 선수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시절이던 2006년 17승을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차지한 벌랜더는 2011년 34경기 251이닝 24승 5패 평균자책점 2.40을 남기면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과 MVP를 동시에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때 이정후는 중학교 1학년이었다.

벌랜더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뛰었던 2019년 34경기 223이닝 21승 6패 평균자책점 2.58을 남기면서 또 한번 사이영상의 주인공이 됐고 2021년에도 28경기 175이닝 18승 4패 평균자책점 1.75로 맹활약하면서 생애 세 번째 사이영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은 벌랜더는 이정후와 동료로 만나 국내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정후는 지난 1월 "내가 어렸을 때부터 슈퍼스타였던 선수다. 같은 팀에서 뛰어서 영광이다"라면서 벌랜더와 동료로 만난 것에 대해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벌랜더는 이날 1승을 추가하면서 통산 265번째 승리를 챙겼다. 통산 550경기 3537⅓이닝 265승 157패 평균자책점 3.33 탈삼진 3530개로 이미 명예의 전당급 커리어를 확보한 벌랜더가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누적 기록과 함께할지 관심을 모은다.

정작 벌랜더는 이날 투구에 대해 만족하지 않은 듯한 모습이다. 투구수 121개를 던지면서 겨우 5이닝을 틀어 막았기 때문이다. "올드 스쿨이라면 '오늘 5이닝 밖에 던지지 않았어'라고 생각할 것이다. 집에 가서 '오늘 잘 던졌어'라고 말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는 것이 벌랜더의 말이다.

▲ 이정후
▲ 이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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