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강하늘, 김영광, 차은우, 강영석, 한선화가 뭉친 ‘대환장 친구들’이 스크린에 찾아온다.
강하늘, 김영광, 강영석, 한선화와 남대중 감독은 25일 오전 서울 용산아이파크몰 CGV에서 열린 ‘퍼스트 라이드’ 제작보고회에서 “재밌고 유쾌한 영화”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퍼스트 라이드’(감독 남대중)는 뭉치면 더 웃긴 24년 지기 친구들이 첫 해외여행을 떠나며 벌어지는 코미디를 그린 영화. 강하늘, 김영광, 차은우, 강영석, 한선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청춘 배우들이 ‘대환장 여행’으로 신선하고 유쾌한 시너지를 선보인다.
강하늘은 수학능력시험 전국 수석을 기록할 정도로 한번 꽂힌 것에 광기의 집착을 보이는 ‘집착러’인 ‘끝을 보는 놈’ 태정 역을 맡았다. 특히 214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30일’ 남대중 감독과 2년 만에 초고속 재회해 신작 ‘퍼스트 라이드’를 선보인다.
강하늘은 “‘30일’도 너무 좋았는데 제가 이렇게 짧은 시간에 다시 한 번 만났던 감독님이 없다. 이렇게 만나니까 훨씬 더 좋더라. 서로가 어떤 스타일인지 아니까 긴 얘기가 필요하지 않았다. 감독님이 ‘30일’이 잘 되셨지 않나. 영화가 잘 된 다음에 더 재밌어졌다. 자신감이 붙었고, 여유가 생겼다. 더 재밌어지셔서 너무 편했다”라고 말했다.
남대중 감독은 “제가 쓰고 찍은 영화를 누가 했으면 좋겠나 생각했을 때 최고 잘할 배우였다. 제가 다시 한 번 프러포즈를 했는데 흔쾌히 받아주셔서 감사하다. 강하늘 없으면 어떡했나”라며 “현장에서 강하늘한테 몇 작품을 너하고만 해도 좋겠다고 얘기했다. 꼭 그러자는 얘기가 아니라 그만큼 만족을 했다는 거다”라고 말했다.
김영광은 브레이크 없이 돌진하는 성격의 ‘해맑은 놈’ 도진 역을 맡았다. 남대중 감독은 “김영광은 과묵하고 멋있었다가 순수하고 바보 같은 복합적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차은우는 자신의 외모를 객관적으로 들여다 볼 줄 모르는 ‘잘생긴 놈’이자 세계적인 DJ를 꿈꾸는 ‘방구석 DJ’ 연민을 연기한다. 차은우는 ‘퍼스트 라이드’ 개봉 전 육군 군악대로 현역 입대해 잠시 자리를 비웠다.
남대중 감독은 “열심히 나라를 위해서 국방의 의무를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 차은우가 아니면 성립하지 않는 캐릭터였다. 차은우가 선택하지 않았다면 캐릭터를 바꾸거나 차은우가 전역하길 기다렸다가 찍어야 했다. 차은우도 때마침 형들, 친구들이랑 코미디 연기 해보고 싶다는 니즈가 잘 맞았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조상님이 주신 복이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차은우는 입대 전 찍은 영상으로 ‘퍼스트 라이드’ 개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그는 “너무 재밌게 촬영을 했는데 학창 시절의 추억, 향수, 뜨거움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며 “각자의 학창 시절을 공유하고 추억에 잠기실 수 있는 포인트들은 극장에서 크게 들어야 생생하게 느끼실 수 있다”라고 말했다.

차은우의 영상을 본 강하늘은 “너무 재밌다. 우리 영화보다 더 재밌을 수도 있다”라며 “은우만 2시간 나와도 된다.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뒤이어 남대중 감독은 “은우야, 군대 생활 하느라 고생이 많지? 그 부대가 네 덕분에 은혜롭고 즐겁고 재밌고 어떤 군대 생활이 될지 기대된다. 나도 다시 군대가고 싶을 정도다”라고 말했고, 한선화는 “건강이 최고고 얼마 전에 사탕 사먹었는데 은우 있어서 너무 반가웠다. 거기서도 우리 응원해줘”라고 말했다.
이어 강영석은 “편지는 굳이 안 쓸게. 많이 받을 것 같아서. 나오면 연락해도 돼? 충성”이라고 인사해 폭소를 자아냈고, 김영광은 “은우야 간 지 얼마 안됐지만 많이 보고 싶다. 넌 참 재밌는 아이야”라고 인사했다.
강하늘은 “은우야, 너와 같이 했던 현장이 넘 그림 같아. 넌 그림 같은 사람이고 점호 잘 받고”라고 말했다.
강영석은 공부가 너무 싫어 눈 뜨고 자는 법을 연마한 보법 다른 ‘돌+아이’ 금복 역을 연기한다. 800:1 경쟁률 뚫고 오디션을 합격했다는 그는 “두상을 못 보여드리긴 했는데 감독님은 아니고 다른 제작진 분이 찌그러진 데 없냐고는 하셨다”라고 했고, 남대중 감독은 “두상이 울퉁불퉁하다거나 잘 한번 보고 와달라고 했다”라고 웃었다.
이어 강영석은 “제 민머리를 본 적이 없어서 엄마한테 물어봤다. 엄마가 ‘괜찮을 거다’ 하셨다. 보시기에 모양이 너무 그러면 불편할 수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한선화는 태정 한 명만을 바라본 채 서울대를 꿈꿔온 직진의 불도저 옥심 역으로 ‘홍일점’을 맡았다.
강하늘, 김영광, 차은우, 강영석과의 호흡을 얘기하며 “정말 울 수도 있겠다고 생각할 정도였다”라고 말한 한선화는 강하늘이 태국 촬영 후 자신에게 보내준 장문의 문자를 떠올리며 끝내 눈물을 쏟았다.
한선화는 “태국에서 촬영하고 공항을 가는데 공항 가는 차 안에서 고마워서 오빠들한테 문자를 남겼다”라며 “짧은 시간 안에 정이 많이 들었다. 하늘 선배님은 저희의 리더였고, 제가 현장에서 연기를 많이 물어보고 많이 의지했다. 좋은 말들을 남겨줬다. 남겨준 말을 다음 촬영할 때 그거를 가슴에 가지고 다른 현장에서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눈물을 펑펑 흘려 5인이 보여줄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기대케 했다.
‘퍼스트 라이드’는 10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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