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규영 임시완 조우진 ⓒ곽혜미 기자
▲ 박규영 임시완 조우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사마귀' 감독이 임시완, 박규영, 조우진을 캐스팅한 소감을 밝혔다.

이태성 감독은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사마귀' 제작보고회에서 "임시완, 박규영, 조우진을 섭외하고 한숨부터 쉬었다"라고 말했다. 

'사마귀'는 모든 룰이 무너진 살인청부업계에 긴 휴가 후 컴백한 A급 킬러 '사마귀'와 그의 훈련생 동기이자 라이벌 '재이' 그리고 은퇴한 레전드 킬러 '독고'가 1인자 자리를 놓고 벌이는 대결을 그린 액션 영화다. 

'사마귀'는 영화 '길복순'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스핀오프 작품이다. 극중 MK의 대표 차민규(설경구)의 대사로 소개되는 A급 킬러 사마귀를 주인공으로, 살인청부업계의 1인자 자리를 놓고 벌이는 라이징 킬러들의 잔혹한 대결을 담아낸다.

연출을 맡은 이태성 감독은 "'사마귀'는 길복순의 스핀오프 작품이다. 길복순에서 두 번 정도 사마귀라는 이름이 언급이 된다. 사마귀가 휴가를 다녀왔는데, 잘 다니던 킬러 세계의 가장 큰 회사인 MK가 휘청거린다. '길복순' 다음 젊은 세대의 킬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변성현 감독과 '길복순'의 세계관을 잇는 작업을 함께 하면서 어떤 과정이 있었는지 묻자 "'길복순'이 공개되고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그 안에 언급이 되는 사마귀라는 인물이 이름만 있었지 백지 상태였다. 변성현 감독님도 그렇고 저도 누군가와 시나리오 작업을 해본적이 없어서 조심스러웠고, 서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세 사람이 나온다고 해서 삼각구도처럼 보여지는데, 삼자대면을 하는 장면은 영화 마지막에 한장면밖에 없다. 독고-한울, 한울-재이, 재이-독고 이런식으로 미묘한 감정들이 쌓인다. 이런 부분들을 살리는 것이 관건이었던 것 같다. 감정들이 다 다르다. 누구는 열등감, 누구는 자만심, 누구는 지키고 버티고자 하는 것 등 감정들이 다 달랐다. 이런 부분을 살리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임시완, 박규영, 조우진의 캐스팅이 완성된 후 어떤 마음이 들었는지 묻자 "한숨부터 쉬었다. 이제 나만 잘하면 되겠구나 싶더라"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사마귀'는 2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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