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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에만 홈런→홈런→홈런→홈런…위기의 삼성, 베테랑 히든카드 꺼냈다 "타선이 답답한 흐름"

작성일: 2025.10.07 12:05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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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헌곤 ⓒ곽혜미 기자
▲ 김헌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윤욱재 기자] 업셋 위기에 몰린 삼성이 베테랑 히든카드를 꺼내 들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7일 오후 2시부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확정했다.

이날 우완투수 원태인을 선발투수로 내세우는 삼성은 이재현(유격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이성규(중견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김헌곤(좌익수)을 1~9번 타순에 배치했다.

전날(6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는 김지찬을 중견수로 선발 투입했으나 이날 경기에서는 이성규를 중견수로 내보내는 한편 베테랑 외야수 김헌곤을 좌익수로 기용하는 결단을 내렸다.

경기 전 박진만 삼성 감독은 "어떻게 하면 이길까 고민하느라 잠을 잘 못 잤다"라면서 "하위타선에 변동이 있다. 김헌곤이 좌익수, 이성규가 중견수로 간다. 상대 선발이 좌완투수이고 타선이 답답한 흐름으로 가고 있어서 변화를 주려고 했다"라고 밝혔다.

김헌곤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77경기 타율 .225 39안타 2홈런 11타점 2도루에 그쳤으나 지난 해 포스트시즌에서만 홈런 4방을 터뜨린 '가을 영웅'이었다.

이제 삼성도 '올인'을 해야 하는 입장이다. 박진만 감독은 "초반에 먼저 실점을 하다보니까 어려운 경기를 했다. 타자들의 잘 맞은 타구가 정면으로 가면서 팀 분위기도 다운됐고 타자들이 타석에서도 위축된 것 같다. 오늘은 어떻게 해서든 이겨야 하는 경기다"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삼성은 선발투수도 '토종 에이스' 원태인을 내세우지만 '총력전 모드'로 간다. "상황을 봐야 한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운영을 해야 한다"라는 박진만 감독은 "원태인은 상황에 따라 빨리 바뀔 수도, 길게 갈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 박진만 감독 ⓒ삼성 라이온즈
▲ 박진만 감독 ⓒ삼성 라이온즈
▲ 원태인 ⓒ곽혜미 기자
▲ 원태인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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