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번에도 패배는 남탓? "프랑스가 밑져야 본전 식으로 활용했잖아!"...심판과 규정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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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일본 현지 팬들이 프랑스전 패배에 분노를 멈추지 못하고 있다.
일본 U-20 축구 국가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칠레 산티아고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나치오날 훌리오 마르티네스 프라다노스에서 펼쳐진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프랑스에 0-1로 패했다.
이에 일본 매체 '아베마 타임스'는 "일본 U-20 대표팀 수비수 키타 잇야(레알 소시에다드 B)이 정확히 볼을 향한 슬라이딩 태클로 위기를 차단했다. 그러나 프랑스 U-20 대표팀은 페널티킥 가능성을 주장하며 비디오 판정을 요구했고, 이 '밑져야 본전' 요청에 팬들의 비판이 이어졌다"라고 지적했다.
A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한 일본은 E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감한 프랑스와 격돌하게 됐다. 이번 대회는 총 24개국이 참가해 각 조 1, 2위를 차지한 12팀은 16강으로 직행하고, 3위에 랭크된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4팀이 추가로 토너먼트 여정에 참여하게 된다. 프랑스는 2승 1패를 거두고도 골득실에 밀려 3위로 그룹 스테이지를 종료했다.
양 팀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일본은 점유율을 내주면서도 슈팅은 프랑스보다 더 기록하면서 꾸준하게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이날 일본은 총 23번의 슈팅을 날렸고, 유효 슈팅은 6차례에 그쳤다. 그만큼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90분 동안 승패를 가르지 못한 두 팀은 연장으로 향했다. 팽팽한 상황 속 일본이 위기를 맞았다. 상황은 이렇다. 연장 후반 8분 프랑스의 미드필더 메이삼 베나마의 스루 패스를 받은 타지딘 무마디가 왼쪽 측면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키타가 깔끔한 태클로 이를 걷어냈다.
그러나 프랑스 벤치는 FVS(비디오판독신청권)를 요구했다. Football Video Support의 약자로 비디오 판독(VAR) 시스템의 오심 한계를 좁히고자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도입됐다. 득점 상황, 페널티킥 상황, 다이렉트 퇴장 상황과 같은 명백한 장면일 경우에만 사용된다. 각 팀 당 두 차례씩 판정 재검토를 요청할 수 있으며, 검토 요청 과정에서 주심이 반칙을 선언하게 되면 횟수는 차감되지 않는다. 반대로 반칙이 인정되지 않을 경우 횟수가 1회 차감된다.
이날 한 차례의 FVS를 사용하지 않았던 프랑스가 해당 장면에 FVS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아베마 타임스'는 "프랑스는 이 제도를 사실상 '밑져야 본전'식으로 활용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완벽한 수비에 키타는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했고, 중계의 하라 다이고 아나운서는 '키타가 막았다!'라며 열정적으로 전달했다. 해설을 맡은 나라하시 아키라 역시 '안심하고 볼 수 있네요. 훌륭한 수비입니다!'라고 극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프랑스의 행동을 비판했다. 매체는 "하지만 예상 밖으로 프랑스는 이 장면에서 FVS를 요청했다. 나라하시 해설은 놀라며 '어디요? 어디?'라고 반응했고, 곧 리뷰 영상이 키타의 태클 장면을 비췄다. 그는 '이거요? 분명 볼을 향했잖아요!'라고 말했다. 하라 아나운서도 '이건 문제없다. 이게 축구다'라며 동의했다. 결국 주심 카티아 가르시아는 원심대로 노파울 판정을 유지했다"라고 전했다.
즉, 일본 측은 프랑스가 반칙이 전혀 아닌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FVS를 남용했다는 것. 매체는 팬 반응까지 공개했다. SNS에 일본 측 팬들은 "명백히 노파울인데 프랑스의 FVS에 너무 시간 끄는 거 아니냐", "그런 무리한 요청은 그만해라", "너무 억지다. 정도껏", "어차피 쓸 기회 남았으니까 써본 느낌"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그러나 3분 뒤 프랑스는 다시 한번 FVS를 요청했다. 연장 후반 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은 시각,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일본 선수의 핸드볼 반칙이 인정되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루카스 미셸이 나서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는 슈팅을 쏴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작렬했다. 결국 경기는 프랑스가 1-0으로 승리하며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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