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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승' 폰세, 딱 LG전 승리만 없네…KS 3차전서 이긴다면? 비공식 '전 구단 상대 승리'도 가능

작성일: 2025.10.29 01:45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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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폰세 ⓒ곽혜미 기자
▲ 폰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승리에 목마르다.

한화 이글스는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3차전 LG 트윈스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잠실에서 원정으로 소화한 1, 2차전에선 모두 완패했다. 시리즈 전적 2패로 열세에 놓였다. 오히려 LG가 역대 한국시리즈 1, 2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 90.48%(21번 중 19번)를 거머쥐었다.

3, 4, 5차전은 한화의 안방인 대전서 펼쳐진다. 홈 팬들 앞에서 최대한 많은 승리를 수확해야 한다. 우선 3차전서 시리즈 첫 승을 신고하는 게 중요하다. 경기의 문을 열어줄 선발투수로는 에이스 코디 폰세를 낙점했다.

폰세는 올해 정규시즌 총 29경기 180⅔이닝에 등판해 17승1패 평균자책점 1.89, 탈삼진 252개, 승률 0.944 등을 뽐냈다. 역대 리그 한 시즌 최다 탈삼진, 한 경기 정규이닝 최다 탈삼진(18개), 개막 후 개인 연승(17연승) 신기록 등을 작성했다. 또한 리그 평균자책점, 승률, 탈삼진 1위, 승리 공동 1위로 외국인 투수 최초의 4관왕을 이뤄냈다.

▲ 폰세 ⓒ곽혜미 기자
▲ 폰세 ⓒ곽혜미 기자

첫 가을 무대에선 다소 고전했다. 지난 18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6실점(5자책점)을 떠안았다. 타선의 득점 지원 덕에 팀이 승리해 선발승은 챙겼다. 이어 24일 5차전서 5이닝 5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데일리 MVP도 수상했다.

이후 나흘간 짧은 휴식을 취한 폰세는 29일 한국시리즈 3차전서 올가을 세 번째 등판에 나서게 됐다.

LG전이라 조금 더 특별하다. 정규시즌 폰세는 LG를 상대로 2경기 13이닝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46을 빚었다. 5월 28일 맞대결서 7이닝 6피안타(2피홈런) 1사구 8탈삼진 4실점, 6월 14일 경기서 6이닝 4피안타 1사구 10탈삼진 1실점을 올렸다. 모두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올해 리그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노렸던 폰세는 LG전에서만 선발승을 따내지 못해 도전에 실패했다. 나머지 8개 구단을 상대로는 각각 최소 1승 이상씩 거뒀다. 만약 이번 한국시리즈 3차전서 폰세가 승리투수가 된다면, 비공식이지만 가을 무대까지 확장해 전 구단 상대 승리를 완성할 수 있다.

▲ 폰세 ⓒ곽혜미 기자
▲ 폰세 ⓒ곽혜미 기자

폰세는 앞서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한 뒤, 올해 LG전에만 승리가 없다는 질문을 받았다. 당시 그는 "내 개인적인 승리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개의치 않는다"며 "내 역할은 팀 승리에 보탬이 되는 것이다. 팀이 더 멀리, 더 높은 곳에 갈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게 목표다. 내 선발승보다는 팀을 우선으로 해 투구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간단하게 포수 최재훈이 던지라는 구종을 믿고 던질 것이다. 그러다 보면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취재진이 LG에 선전포고 한마디를 요청했을 때는 "그 질문은 삼가달라"며 말을 아끼기도 했다.

폰세 개인에게도, 한화라는 팀에도 3차전 승리는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2차전 패배 후 "홈으로 돌아가 3차전에서 반격할 수 있게끔 하겠다. 기회를 잡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 폰세 최재훈 ⓒ곽혜미 기자
▲ 폰세 최재훈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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