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손기정 평화 마라톤'을 하루 앞둔 11월 15일, 손기정의 평화 정신을 기념하는 평화스포츠 국제학술대회(International Conference on Sports for Peace)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스포츠과학관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는 세계평화스포츠학회(WSPS, World Society for Peace Sports)가 주최한다. 손기정 평화사상을 중심으로 스포츠를 통한 세계평화의 의미를 탐구하는 세미나와 학술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행사는 15일 오전 9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일본 도쿄 메이지대학교의 테라시마 젠이치(Prof. Zenichi Terashima) 명예교수가 ‘손기정 선수의 평화사상(Peace Thoughts of Son Kee Chung)’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세계평화스포츠학회 관계자는 “우리 학회는 ‘스포츠를 통한 평화 분위기 고취’와 ‘평화를 도모하는 스포츠’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으며, 손기정 선수의 정신은 그 철학의 중심에 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다음날 열리는 ‘손기정 평화 마라톤’과 연계해, 손기정의 승리와 평화정신을 학문적으로 조명하고 이를 국제적 평화 담론으로 확장하는 의미를 지닌다.

세계평화스포츠학회는 1999년 설립된 남북체육연구학회에서 시작된 국제 네트워크로, ‘평화를 위한 스포츠(Sports for Peace)’ 운동을 전 세계에 확산시키기 위해 결성됐다.
2025년 11월 현재, 72개 회원국의 체육·스포츠 관련 대학교수 5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종영 세계평화스포츠학회 회장(수원대 교수)은 “손기정 선수가 남긴 정신은 단지 스포츠의 승리를 넘어선 평화의 메시지”라며 “스포츠가 인류의 보편 언어로서 분쟁을 넘어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준승 손기정기념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행사와 마라톤으로 손기정의 정신을 다시금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연세대학교 스포츠과학관을 시작으로 손기정 마라톤 대회, DMZ(비무장지대), 파주시 원코리아센터 등에서 이어지는 이틀간의 ‘스포츠와 평화의 축제’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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