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컵스 4차전에서 총체적 부실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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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시카고 컵스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2차전을 이기고 시리즈 1승1패로 균형을 맞췄을 때 전문가들은 여전히 컵스의 우승을 점쳤다. 그러나 4차전에서도 2-7로 패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컵스는 1승3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코리 클루버와 불펜의 ‘리쎌 웨폰’ 앤드류 밀러를 고려했을 때 3연승은 불가능에 도전이다. 또 1년을 기다려야 하는가.
컵스는 4차전까지 22이닝 동안 단 2득점했다. 4차전 주자 득점권에서 7타수 1안타로 무기력했다. 1회 앤서니 리조의 적시타가 유일한 득점권 적시타다. 4차전은 이번 월드시리즈를 치르는 동안 컵스의 문제점을 총체적으로 드러낸 경기였다.
큰 경기에 강했전 선발투수 존 랙키는 5이닝 3실점(2자책점), 불펜은 4이닝 4실점, 3루수 크리스 브라이언트는 결정적 상황에서 2개의 실책으로 불안한 수비, 공격의 무기력이 압축돼 있었다.
정규 시즌 성적은 월드시리즈에서는 참고 사항에 불과했다. 컵스는 올 시즌 103승58패로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을 마크했다. 클리블랜드는 94승67패다. 컵스는 정규 시즌에서 득점 실점 플러스가 252로 리그 최고다. 클리블랜드는 플러스 101. 투타에서 컵스가 우위라는 의미다. 시리즈 전 공격의 짜임새, 중심 타선도 컵스가 앞선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였다.
하지만 컵스 타선은 월드시리즈 타이밍에 타격이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정규 시즌 홈런 39개 타점 102개의 3루수 브라이언트의 타율은 0.071다. 3, 4차전에 5번 타자로 타순이 조정된 포수 윌슨 콘트레라스는 0.077다. 유격수 애디슨 러셀은 0.133, 2루수 하비에르 바에스 0.118다. 이길 수 없는 공격력이다.
클리블랜드는 22세의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1차전을 제외하고 3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공격의 선봉에 서 있다. 홈런도 고비에서 터졌다. 1차전에서 정규 시즌 1할대의 포수 로베르토 페레스가 멀티 홈런, 4차전에서 카를로스 산타나의 동점포, 2번 타자 제이슨 킵니스의 3점포 등이 터지면서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해 줬다. 클리블랜드는 4차전에서 주자 득점권에서 8타수 3안타다.
컵스는 5차전 벼랑 끝 승부에 1차전 선발투수 존 레스터가 등판한다. 클리블랜드는 2차전 패전 투수 트레버 바우어가 산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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