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스타들의 스포츠 사랑, 데이먼과 애플렉은 보스턴 열혈 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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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미국에서 스포츠는 문화다. 일상생활의 대화 시작은 스포츠다. 유명 연예인들이 스포츠를 좋아하고 특정 팀을 열렬히 응원하는 게 매우 자연스럽다.
2016년 시카고 컵스-클리블랜드 월드시리즈에서 주목 받은 연예인이 코미디언이며 배우 겸 작가인 빌 머레이(66)다. 고스트버스터스 I, II 편을 비롯해 여러 영화에 출연했다. 올해 상영된 III편 격인 ‘응답하라 고스트버스터스’에서는 카메오로 출연했다.
머레이는 시카고의 열혈 팬이다. 시카고 북쪽 에반스톤 태생이다. 올 포스트시즌 경기는 거의 관전했다. TV는 늘 관중석의 머레이를 비쳤다. 월드시리즈 때는 리글리 필드에서 벌어진 3차전을 제외한 홈, 원정 경기를 모두 관전했다. 3차전은 워싱턴 케네디센터에서 있었던 ‘마크 트웨인 유머상’ 시상식으로 불참하고 백악관 기자실에서 컵스의 승리를 기원했다. 월드시리즈 우승 후에는 라커룸에에서 선수, 테오 엡스타인 야구단 사장과 인터뷰하며 샴페인 세례를 받았다.
연예인 스포츠 팬 1호는 영화배우 잭 니콜슨(79)이다. 니콜슨은 아카데미상 사상 역대 최다 12차례 남우 주연, 조연상 후보에 오른 연기파다.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를 비롯해 남우 주연상 2회, 조연상 1회 등을 수상했다. 여배우는 메릴 스트립이 19번으로 최다다.

니콜슨은 NBA LA 레이커스 ‘퍼스트 팬’으로 상징된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리는 레이커스 경기에 니콜슨은 늘 앞 좌석에 앉아 있다. 니콜슨이 앉는 코트 한복판 사이드라인 좌석은 돈이 많다고 구입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수십년 동안 레이커스 시즌 티켓 구매자에게 혜택을 주는 프리미엄 좌석이다.
할리우드 스타 가운데 레이커스 팬들이 꽤 많다. 영화배우 덴젤 워싱턴, 더스틴 호프먼, 레너드 디카프리오, 다이안 캐넌, 래퍼 아이스 큐브 등이 레이커스 팬이다. 그러나 이들도 니콜슨의 열정을 따라가지 못한다.
니콜슨이 레이커스를 대표하는 연예인이라면 영화감독 스파이크 리(59)는 뉴욕 닉스의 골수 팬이다. NBA 선수들도 니콜슨이나 리 감독의 레이커스, 닉스 사랑을 인정한다. 2009년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때 경기 도중 인디애나 페이서스 슈터 레지 밀러와 사이드라인에서 경기를 관전한 리 감독의 ‘트래시 토크’는 전설로 남아 있다.
제이슨 본 시리즈로 유명한 맷 데이먼(45)과 그의 절친한 친구인 벤 애플렉(44)은 보스턴 레드삭스 광팬이다. 애플렉은 2003년 제작된 다큐멘터리 ‘밤비노의 저주’ 2007년 ‘레드삭스 베이비’ 2013년 ‘보스턴 레드삭스 월드시리즈 챔피언’ 내레이터를 맡았다. 영화배우 마크 왈버그, 작가 스테펀 킹도 보스턴 레드삭스 팬이다.
코미디언 제리 사인필드(62)는 뉴욕 메츠를 대표하는 연예인이다. 우리로 치면 메츠의 홍보 대사다. 사인필드는 30분짜리 TV 시트콤 ‘사인필드(1989년-1998년)’로 부와 명성을 누렸다. 사인필드 배경에는 메츠가 자주 등장했다. 메츠 1루수 키이스 에르난데스는 ‘사인필드’에 여러 차례 출연했다. 코미디언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사회도 보는 빌리 크리스탈은 MLB 뉴욕 양키스와 NBA LA 클리퍼스의 열혈 팬이다.
여성으로 다이언 캐넌이 레이커스의 열성 팬이라면 영화배우 애실리 주드는 농구 켄터키대학 팬이다. 주드는 LA 인근에서 태어났으나 켄터키대학을 졸업했다. 켄터키대학은 농구 명문으로 NCAA 토너먼트에서 8차례 우승했다. 주드는 한때 자동차경주 최고봉인 인디애나500 우승자 영국의 다리오 프란키티와 부부였다.
‘댈라스 바이어스 클럽’ ‘인터스텔라’ 등으로 국내외로 인기가 높은 매튜 커너헤이(47)는 유니버시티 오브 텍사스 롱혼스 팬이다. 커너헤이는 텍사스대학을 졸업했다. 유명 연예인들의 특정 팀 사랑은 구단이나 학교에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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