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류현진(32·LA 다저스)은 올 시즌 리그 최고의 투수로 군림하고 있다. 14경기를 치른 현재 9승1패 평균자책점 1.26의 뛰어난 성적으로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린다.
여러 요인이 있지만 역시 최근 성적은 피장타를 줄이면서 얻은 성과다. 특히 득점권 위기 상황에서 장타를 억제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올 시즌 역대 최고의 홈런 잔치가 벌어지고 있음을 생각할 때 더 위력적인 장점이다. 류현진은 5월 이후 65⅔이닝에서 단 하나의 피홈런을 기록 중이다.
그런 류현진이 한 차례 시험대에 선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콜로라도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콜로라도는 올 시즌 예상보다는 적은 홈런 개수를 기록하고 있다. 트레버 스토리가 부상으로 이탈한 악재도 있다. 그러나 여전히 한 방을 칠 타자들이 적지 않다. 올 시즌 팀 장타율은 0.465로 메이저리그 4위다.
미 스포츠전문매체 ESPN도 창과 방패의 대결에 주목했다. ESPN의 컬럼니스트 에디 메츠는 22일 이번 주말 가장 주목할 만한 매치업으로 류현진과 콜로라도의 대결을 손꼽았다. 메츠는 “오는 토요일 류현진이 콜로라도를 상대로 무엇을 할지 기다리고 있다”고 현지의 흥미로운 시선을 대변했다.
메츠는 “올 시즌 홈런과 득점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이 다저스의 좌완은 4월 이후 장거리 타구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면서 “그리고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 페이스로 가고 있다. 나를 사로잡는 경기”라고 평가했다.
콜로라도 지역지인 ‘덴버포스트’ 또한 이번 다저스 원정에서 류현진을 어떻게 상대할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짚었다. ‘덴버포스트’는 “류현진은 현재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최유력 후보다. 1.26의 평균자책점, 0.82의 WHIP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좋은 기록이다. 삼진 85개를 잡는 동안 5개의 볼넷을 허용했다”고 류현진의 위력을 짚었다.
‘덴버포스트’는 “류현진은 패스트볼, 체인지업, 커터, 싱커, 커브까지 5가지 구종을 섞어 던지는 투수”라면서 “공격적이고 차분하게 상대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콜로라도의 장타력이 껄끄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콜로라도로서도 류현진이 어려운 상대임은 마찬가지다. 콜로라도의 장타력까지 억제한다면 류현진의 가치는 더 높아질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관련기사
- MLB.com '류현진, 지난해 능가해 커리어 하이 근접'
- '투수도 수비 필요' 롯데, 경기 전 PFP 훈련 진행
- '류현진 위대한 도약' 보라스, 영업력 업그레이드
- 치어리더 서유림, 육감적인 몸매
- 美 매체 '피츠버그, 강정호에게만 돈 써'
- 휴가 복귀 매치업, 류제국-차명진 누가 웃을까
- KBO 김태선 기록위원, 역대 2번째 3000경기
- [다저스 게임노트] 뷸러 개인 최다 16K, 비티 9회말 끝내기 홈런
- '16K-볼넷 無' 인생투 뷸러, 다저스 역사상 첫 진기록 수립
- 작년보다 더 낫다? 추신수, 2년 연속 올스타도 가시권
- "류현진 만나니까…" ESPN "벨린저가 블랙몬에게 이길 것"
- [스포츠타임 현장] '최고 147km' 후랭코프, 부상 후 첫 실전 어땠나
- [다저스 현장노트] LAD 비티의 기막힌 하루… 하루만에 콜업, 끝내기 홈런
- [스포츠타임 현장] 류중일 감독이 돌아본 이성우 끝내기와 역전 허용
- [스포츠타임 현장] 양상문 감독, "박세웅 다음주 콜업, 서준원 휴식"
- [스포츠타임 현장] 한화 정은원, 데뷔 첫 3번 선발 출전…김태균 벤치 대기
- [스포츠타임 현장] 류제국 다음 휴가는 이우찬…대체 후보 5인
- [스포츠타임 현장] 키움 박병호 복귀, 서건창은 무릎 인대 파열 '말소'
- [다저스 현장노트] 로버츠 감독 "뷸러도 에이스"
- [스포츠타임 현장] KIA 위기, 안치홍 말소에 이명기 장염 김주찬 휴식까지
- [스포츠타임 현장] '복귀' 박병호, "후배들 대단해, 팀에 녹아들겠다"
- [스포츠타임 현장] 장정석 감독, "서건창 무릎 재활, 3~5주 예상"
- [스포츠타임 현장] 롯데 윌슨, KBO리그 첫 장타 터졌다
- 외국인 선수만 11명 요미우리…ML 26승 투수 영입
- [스포츠타임 현장] 22일 잠실 LG-KIA 2만5천석 매진…LG 시즌 3호
- 삼성 원태인, 호잉에게 3점 홈런 맞고 5⅔이닝 3실점 패전 위기
- [스포츠타임 시선] 김범수에게 이런 날이…데뷔 첫 8이닝+1볼넷 무실점
- [스포츠타임 현장] '선제 3점포' 호잉,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 [스포츠타임 현장] LG 류제국, 허리 불편에도 6이닝 3실점 QS
- '불안 불안' 최원태, 롯데전 6이닝 3실점… 시즌 2패 위기
- [대전 게임노트] '김범수 3승+호잉 결승포' 한화, 삼성전 전날 패 설욕
- [스포츠타임 현장] '4G 연속 QS' 장시환, 직구 힘 빼고 갖춘 안정감
- [스포츠타임 시선] 우익수 최원준 적중…다이빙캐치에 환호
- [잠실 게임노트] '최형우 홈런+차명진 3승' KIA, LG전 6경기 만에 첫 승
- [사직 게임노트] '장시환 4승+전준우 3안타' 롯데, 키움 8연승 저지
- [스포츠타임 톡] 한용덕 감독 "김범수, 선발투수로서 최고 투구 보여줘"
- [스포츠타임 톡] 한화 김범수 "완봉 욕심 없었다…백도어 슬라이더 주효"
- [스포츠타임 톡] '결승포' 호잉 "내 홈런보다 김범수 호투로 승리"
- [스포츠타임 톡] 박흥식 대행 "차명진과 불펜 투수들 덕분에 이겼다"
- [스포츠타임 톡] '3승 ERA 2.63' 차명진 "수비 믿고 승부했다"
- [스포츠타임 톡] 양상문, "홈 승리 위해 선수들 열심히 노력"
- [스포츠타임 톡] 선발로 눈 떴다… 장시환, "이젠 타자들 피하지 않아요"
- [스포츠타임 시선] 류제국 천적 최형우…홈런 하나로 다시 증명
- [스포츠타임 취재파일] 실수 인정하는 감독, 박수치는 팬들
- 6위부터 9위까지 1G…모두에게 기회 열렸다
- [스포츠타임 시선]KIA 마운드에 보인 희망, 볼넷이 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