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신혜(왼쪽), 최태준.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배우 박신혜(31), 최태준(30)이 열애 5년 만에 웨딩마치를 울린다. 대중은 두 사람의 평탄했던 연애사를 되짚어보며, 이들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있다.

박신혜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는 23일 "2017년부터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는 사이로 만남을 이어 오던 두 사람이 2022년 1월 22일 서울 모처에서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서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를 약속하고,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 가운데 소중한 생명이 찾아왔다"고 전하며 결혼과 임신 소식을 함께 알렸다.

최태준 소속사 스튜디오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역시 같은 날 "두 사람(최태준, 박신혜)은 바쁜 일정에도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며 사랑을 이어왔다. 그리고 변함없는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박신혜와 최태준은 2018년 3월 공개 열애를 시작한 장수 커플이다. 당시 언론 보도에 따르면, 박신혜와 최태준은 중앙대학교 연극학과 선후배 사이로 우정을 쌓다가 연인으로 발전했다.

박신혜와 최태준은 2017년에도 함께 해외여행을 다녀오고 수목원을 찾은 모습이 포착돼 열애설에 휘말렸으나, 이를 전면 부인한 바 있다. 그러나 디스패치가 최태준이 박신혜 부모가 운영하는 음식점을 방문하는 등 데이트 현장을 포착한 사진을 공개하자, 결국 두 사람은 2017년 말부터 사랑을 키워왔다고 털어놨다.

박신혜와 최태준은 연예계 대표 커플들 중에서도 조용한 만남을 이어가는 축에 속했다. 두 사람은 SNS에 함께한 데이트 사진을 올리거나, 공식 석상에서 서로를 언급하지 않았다. 여기에 최태준이 2019년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하게 되면서, 때아닌 결별설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박신혜는 2020년 6월 영화 '#살아있다' 개봉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최태준과) 잘 만나고 있다"고 당당히 밝혔다. 그리고 약 1년 만인 지난 5월, 최태준이 소집 해제되면서 '곰신'이었던 박신혜는 비로소 '꽃신'을 신게 됐다.

오랜 기간 상대에 대한 믿음을 갖고 관계를 지속해온 박신혜와 최태준의 사랑은 굳건했다. 이에 두 사람은 마침내 결혼을 준비하기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사랑의 결실인 소중한 생명까지 찾아왔다는 전언이다.

박신혜는 최태준에 대해 "긴 시간 저의 버팀목이 돼 주었고 인간 박신혜의 부족한 모습들까지도 감싸줬던 사람"이라고 칭했고, 최태준은 박신혜에 대해 "기쁠 때는 화창하게 웃는 법을, 슬플 때는 소리 내 우는 법을 말없이 일깨워준 은인 같은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서로가 서로에게 행운이었던 박신혜와 최태준은 뱃속의 아이와 함께 인생 2막을 함께 연다. 새 출발을 알린 두 사람의 앞날에 많은 이들의 축복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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