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애의 참견3'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연애의 참견3' 한혜진이 고민녀 남자친구의 뻔뻔한 행태에 분노했다.

23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3'에서는 라멘집을 운영하는 남자친구와 5개월째 연애 중인 고민녀의 사연이 소개됐다.

고민녀는 자신과의 약속을 취소하고 직원을 위로해주고자 월미도로 향한 남자친구에게 서운함을 느꼈다. 그러나 고민녀는 마음 넓은 여자친구가 되고 싶어서 그를 이해하려 했다. 그러나 그 직원이 여자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남자친구는 그 직원에게 곤란한 일이 생기면 곧바로 달려가기도 했다. 여기에 남자친구는 고민녀가 보는 앞에서도 직원을 안고 토닥였다. 남자친구는 직원이 그저 가족 같은 존재일 뿐이니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잡아뗐다.

그러던 어느 날, 고민녀는 서프라이즈를 위해 남자친구의 집에 갔다가 우편함에서 다른 여자의 이름이 적힌 우편물을 발견했다. 알고 보니 남친과 여자 직원은 결혼까지 생각한 사이였지만 1년 전 헤어졌고, 집과 가게 등 금전적으로 엮인 게 많아서 같이 살고 있었다고. 이후 남친은 당장 집을 나오겠다며 고민녀에게 용서를 구했지만 고민녀는 혼란스러움을 느꼈다.

이 사연을 접한 한혜진은 "전 여친과 남친, 동거는 한 문장에 들어갈 수 없는 단어들이다"라며 분노했다. 주우재는 "고민녀가 발견하지 못했다면 남친은 두 집 살림할 뻔 했다. 앞으로는 그 사람 주변이 어떤 상태인지 정도는 알고 발을 들여놔라"고 조언했다.

김숙은 "다음 연애를 할 때 보통은 이전 연애를 정리한다. 남친과 전 여친은 아직 이혼하지 않은 부부나 마찬가지다. 고민녀도 느꼈겠지만 남친에게는 여자 직원이 1순위다"라며 짚었다. 서장훈은 "보통은 전 연인에게 전화만 한통 와도 난리가 난다.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웠다"라고 공감했다.

곽정은은 "고민녀는 당장 속 좁은 여친이 되고 싶지 않아서 참았다. 방법을 바꿔야 한다. 고민녀는 이해심 넓은 여친을 지향했지만 자기주장을 못하는 사람일 뿐이었다"고 의견을 전했다.

'연애의 참견3'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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