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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첫 안타…"좋은 배트컨트롤로 만들어낸 안타"

작성일: 2015.04.13 15:18 박민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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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박민규 객원기자]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밀워키 브루어스와 3차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안타를 만들어냈다.

강정호는 13일(한국 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5 MLB 밀워키와 경기에서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7회 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강정호. 볼 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상대 선발 투수 카일 로시의 바깥쪽에 떨어지는 시속 130km 슬라이더를 좋은 배트컨트롤로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첫 안타를 기록한 강정호의 올 시즌 타율은 0.125. 이날 경기에선 피츠버그가 밀워키에 10-2로 승리했다.

앞선 두 타석에서 3루 쪽으로 강한 타구를 쳤으나 밀워키 3루수 아라미스 라미레즈의 좋은 수비에 가로막혔던 강정호는 세 번째 타석에서 마침내 빅 리그 첫 안타를 때려냈다.

허구연 위원은 "오늘 강정호가 안타를 칠 때 보여줬던 배트컨트롤이 매우 좋았다"고 운을 뗀 뒤 "스프링캠프 기간 강정호는 2스트라이크 이후 레그킥을 하지 않으면서 MLB 무대에 적응했다. 그동안 안타를 치지는 못했지만 레그킥을 하면서도 MLB 투수들의 빠른 공에 배트가 밀리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장타를 기대해 볼 만한 상황이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오늘도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레그킥 없이 떨어지는 공을 좋은 배트컨트롤로 받아쳐 안타를 만들었다. 본인은 물론 코칭 스태프에게 주는 의미는 클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허 위원은 "타자의 눈은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는다. 강정호의 눈은 지금까지 KBO 투수들의 구속에 맞춰져 있다. 계속해서 피칭 머신으로 메이저리그 구속을 경험하고 있지만, 짧은 기간에 적응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좀 더 많은 경기에 출장하거나 더그아웃에서 상대 투수를 살펴보면서 적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LA 다저스의 알렉스 게레로는 마이너리그를 거치며 메이저리그에 적응했다"고 사례를 든 허 위원은 "지난 시즌 게레로는 왼쪽 무릎을 오른쪽으로 많이 트는 타격자세로 경기에 임했는데 지금은 1/3에서 1/4정도로 줄였다. 그 결과 오늘 경기에서 홈런 포함 3안타를 쳐냈다"고 말하며 "강정호 역시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오늘 보니 예상보다 적응이 빠르다. 코칭 스태프는 그의 적응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것이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끝으로 허 위원은 "팬들이 조급해하지 않고 기다려주면 강정호도 빠른 시일 내에 연착륙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MLB 무대에서 첫 안타를 신고한 강정호를 응원했다.

[사진] 강정호 ⓒ Gettyimages 

[영상] 강정호 시즌 첫 안타 ⓒ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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