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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복귀' 오승환 "WBC, 한국 팬 앞에서 다시 던지는 좋은 경험"

작성일: 2017.03.17 08:03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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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환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WBC, 한국 팬들 앞에서 다시 공 던지는 좋은 경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이 1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딘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7년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시범경기에서 4회초 구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오승환이 장거리 비행으로 피로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도 팀이 바라는 좋은 투구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오승환은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서 세인트루이스 스프링캠프에 머무르다가 2017년 WBC에 출전하고자 지난달 26일 한국으로 떠났다.

한국 대표팀에 머무는 기간은 짧았다. 한국은 서울 라운드에서 1승 2패로 부진해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오승환은 2차례 등판해 3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 6탈삼진 완벽투를 펼쳤다. 그는 12일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고, 17일 스프링캠프 복귀전을 치렀다.

미국과 한국,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는 힘든 일정을 치렀지만 오승환은 "좋은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대표팀이 목표를 이루지 못해 아쉽다. 개인적으로는 한국 팬들 앞에서 다시 공을 던지는 짜릿한 경험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고 응원하는 한국 팬들도 많았다. 정말 기분 좋았다"고 떠올렸다.

마이크 매시니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오승환의 복귀에 만족스러워했다. 매시니 감독은 "오승환이 세인트루이스에 입단한 지 1년이 지났을 뿐이지만, 이미 그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는 기분"이라며 "WBC 출전을 위해 한국으로 떠날 때도 '다시 돌아올 때는 정규시즌을 치를 준비가 됐을 것'이라고 믿었다. 실제로 오승환은 준비를 마쳤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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