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던 외곽포 깨운' BKN, PO 2승 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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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은 28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 바클레이센터에서 열린 2014-2015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애틀랜타와의 4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20-115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4쿼터에만 3점슛 8개를 집중시키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쫓아간 선수들의 정신력이 빛났다.
애틀랜타가 점수 차를 7~8점으로 벌리면 브루클린이 곧바로 따라잡는 흐름이 계속됐다. 3차전부터 영점을 조절한 더마레 캐롤이 이날 경기서도 전반에만 15점을 몰아넣으며 애틀랜타 공격을 이끌었다. 브루클린도 브룩 로페즈와 데론 윌리엄스가 내·외곽을 책임지며 맹금류 군단의 쉬운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로페즈가 공격에 치중한 사이 메이슨 플럼리는 당당한 신체조건을 앞세워 상대팀 빅맨 수비를 효과적으로 해냈다. 알 호포드와 폴 밀샙을 2쿼터까지 각각 5점, 4점으로 묶어내며 브루클린의 공수 밸런스를 잡아줬다.
3쿼터 ‘야전사령관’ 제프 티그의 멋진 레이업슛으로 산뜻하게 출발한 애틀랜타는 플럼리에게 다소 고전했던 밀샙과 호포드가 제 경기력을 찾으면서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밀샙은 적극적인 돌파로 자유투를 유도했고 호포드는 티그의 질 좋은 패스를 받아 쉬운 득점을 쌓아나갔다. 호포드-티그 콤비는 3쿼터에만 덩크 2개를 합작하는 등 6득점을 올려 팀 공격을 이끌었다.
4쿼터 초반 보그다노비치의 패스를 받고 윌리엄스가 3점슛에 성공하고 뒤이어 스텝백 점퍼까지 적중시키며 스코어보드를 순식간에 79-82로 만들었다. 그러나 마이크 스콧이 데니스 슈뢰더의 미스샷을 걷어내며 바스켓카운트 풋백 득점에 성공, 브루클린에 넘어갈 뻔한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그러나 시리즈 전적 균형을 맞추려는 브루클린의 의지는 상당했다. 보그다노비치와 앨런 앤더슨의 연속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양 팀의 외곽포 맞대결이 이때부터 불을 뿜었다. ‘크리스 멀린의 후계자’ 카일 코버가 맞불을 놨다. 그러자 4쿼터 7분경 윌리엄스의 3점슛이 투망을 갈랐다. 90-88, 브루클린이 기어이 역전에 성공했다.
페로 안틱, 조 존슨까지 가세한 ‘3점 대전’은 티그의 연속 6득점으로 잠시 소강상태에 진입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1분 54초 전 윌리엄스가 다시 역전 외곽포로 불을 지폈다. 이날 두 팀은 4쿼터에만 3점슛 10개를 주고받는 공방전을 펼쳤다.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104-104로 정규시간에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연장에서 두 팀은 사선을 넘나드는 명승부를 펼쳤다. 물고 물리는 접전 끝에 보그다노비치의 3점슛으로 승기를 굳힌 브루클린이 ‘53분의 혈투’ 마지막에 웃었다. '돌아온 아이콘' 윌리엄스는 이날 승리를 확신하는 연장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는 등 35득점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사진] 데런 윌리엄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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