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승원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문승원(28, SK 와이번스)이 시즌 6패 위기에 놓였다.

문승원은 2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8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9피안타(3피홈런) 1볼넷 6실점(5자책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 수는 95개였다.

6월 성적이 좋았다. 문승원은 지난 4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2.13으로 호투했다. 지난 20일 문학 NC 다이노스전에서는 9이닝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하며 생애 첫 완투승을 거뒀다. 당시 투구 수는 106개로 그리 많지 않았지만, 8일 정도 충분한 휴식을 줬다. 

시작부터 얻어맞았다. 두산 타선은 15이닝 동안 득점이 없어 독이 바짝 오른 상태였다. 문승원은 1회 선두 타자 정진호에게 중견수 오른쪽 안타를 맞았다. 이어 류지혁이 희생번트를 시도할 때 1루 송구 실책을 저질러 무사 1, 3루가 됐다. 이어 박건우의 좌익수 앞 적시타로 0-1이 됐고, 김재환에게 우월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아 4점 차가 됐다. 

계속해서 한 방을 허용했다. 문승원은 0-4로 뒤진 2회 1사에서 정진호에게 중월 홈런을 맞았다. 볼카운트 3-1로 몰린 상황에서 던진 5구째 시속 142km 직구가 약간 몰렸다. 1-5로 따라붙으며 맞이한 4회에는 선두 타자 오재일에게 우월 홈런을 내줬다.

5회 처음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문승원은 최주환과 에반스, 김재호를 모두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5이닝을 버틴 문승원은 6회 서진용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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