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S스포츠는 14일(이하 한국 시간) 양키스가 왼손 불펜 투수 타일러 웹을 밀워키에 내주고 트리플A 1루수 개릿 쿠퍼를 데려왔다고 보도했다.
쿠퍼는 에릭 테임즈, 헤수스 아길라로의 벽을 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트리플A에서는 75경기 타율 0.366, 출루율 0.428, 장타율 0.652에 82타점을 남겼다. 안타 102개 가운데 17개는 홈런, 29개는 2루타다.
단 CBS스포츠는 쿠퍼가 좋은 타자인 것은 분명하지만 타자 친화적인 구장에서 경기를 해 왔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키스의 쿠퍼 영입으로 최지만에게도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최지만은 올해 양키스 1루수 미트를 끼고 출전한 10번째 선수다.
양키스는 최근 좌타자 최지만과 우타자 오스틴 로마인을 1루수로 번갈아 기용했는데, 여기에 또 한 명의 우타자인 쿠퍼가 가세했다. CBS스포츠는 "쿠퍼가 메이저리그 투수들을 잘 상대할 경우 최지만과 함께 플래툰을 형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지만은 지난 6일 빅 리그로 콜업 돼 4경기에서 타율 0.182(11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안타 2개는 모두 홈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