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9번째 퓨처스리그 올스타전 MVP에 선정된 SK 외야수 최민재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2017 퓨처스리그 올스타전 최고의 별은 SK 외야 유망주 최민재다.

최민재는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에서 리드 오프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으로 활약해 역대 9번째 퓨처스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최민재는 상금 200만 원과 트로피를 받는다.

최민재는 강우 콜드때문에 6회 3-3 무승부로 끝난 이날 경기에 출전한 타자들 가운데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달성해 점수를 얻었다.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최민재는 1회 첫 타석에서남부 선발 임지섭(상무)의 4구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0m 홈런이다. 2회 2사 후 두 번째 타석에 서서 박세진(kt)에게 2루수 쪽 내야 안타로 다시 출루했다. 2루수의 1루 악송구에 2루까지 진루했다. 모두 전도유망한 두 좌완에게 기록했다.

4회엔 방건우(두산)와 대결에선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최민재는 화순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13년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33순위로 SK에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손목을 수술하고 공익 근무 요원으로 병역을 해결한 뒤 지난해 팀에 합류했다.

콘택트 능력과 빠른 볼이 장점이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365(170타수 62안타) 2홈런 24타점 22도루를 기록해 올스타로 뽑혔다.

2007년 퓨처스리그 첫 올스타전에서 채태인을 시작으로 2008년 전준우, 2010년 김종호, 2013년 정진호, 2015년 하주석, 지난해 신성현 등이 역대 MVP다.

KBO 퓨처스리그 역대 MVP

2007년 채태인(삼성)
2008년 전준우(롯데)
2009년 이명환(KIA)
2010년 김종호(삼성)
2011년 김남석(LG)
2013년 정진호(상무)
2015년 하주석(상무)
2016년 신성현(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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