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V NEWS=박현철 기자] 1쿼터는 참 좋았다. 용광로처럼 뜨거웠던 외곽포의 행렬. 그러나 2쿼터부터 급속 냉각되며 야투율이 크게 떨어졌고 결국 패배로 이어졌다. 안양 KGC 인삼공사가 서울 SK 나이츠에 패하며 4연패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KGC는 3일 SK와의 원정경기에서 2년차 슈터 전성현의 18득점 분전에도 불구, 74-87로 패하며 시즌 전적 13승20패로 창원 LG에 공동 7위 자리를 내줬다. 또한 최근 4연패 늪에서 허덕이며 양희종, 강병현 주전 선수의 부상 속 눈물을 삼켰다.

초반 전성현은 마치 '불꽃남자' 정대만을 연상시키듯 3점슛 4개를 적중시키며 큰 폭의 리드를 가져왔다. 그러나 2쿼터부터 KGC 선수들의 슛감은 현저히 떨어졌다. 포인트가드 박찬희는 단 한 개의 3점포도 성공시키지 못했고 전성현의 3점포도 2쿼터부터는 침묵을 지켰다.

그 사이 SK는 애런 헤인즈, 박상오, 김선형이 골고루 득점에 가세했고 김민수의 발목 부상 공백을 최부경이 비교적 잘 막아낸 덕택에 역전 후 전세를 내주지 않았다. 이날 KGC의 3점슛 성공률은 23.1%(26개 시도/6개 성공)에 그쳤다.

[영상] SPOTV NEWS/캐스터 김명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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