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V NEWS=잠실학생체, 신원철 기자] 예상 못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은 SK가 연승을 이어갔다.

서울 SK 나이츠는 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KCC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87-74로 승리했다. 1쿼터 16-27로 리드를 내줬지만 2쿼터 전세를 뒤집었다. 변수에 대한 대처 능력이 더 뛰어났다.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부상으로 결장한 KGC와의 경기였기에 낙승이 예상됐지만 SK 문경은 감독은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쉽지 않을 것"이라던 그의 예상대로 1쿼터는 KGC의 흐름이었다. 전성현이 3점슛 5개를 던져 4개를 넣었고, 리온 윌리엄스도 6득점 7리바운드로 코트니 심스에 우위를 점했다.

SK는 주도권을 되찾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올 시즌 가장 낮은 3점슛 허용률(28.6%)을 기록한 팀 답게 2쿼터부터 외곽슛에 대한 대처가 확실히 됐다. 경기가 끝난 시점에서는 평균에 회귀했다. SK는 이날 1쿼터 3점슛 5개를 허용했지만, 경기 전체로 보면 6개로 평균(5.7개)에 가까웠다. 

경기 전 문 감독은 KGC 정휘량, 최현민 등 주전 선수 대신' 베스트5' 출전이 예상되는 선수들을 언급하면서 "대체선수들이 활동량이 많고 예상하기 쉽지 않다"고 했다. SK는 초반 10분 변수에 당황하며 흔들렸지만 나머지 30분에서는 자기 페이스를 지켰다. 결과는 3연승. 선두 모비스에 0.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사진=SK 박승리-헤인즈 ⓒ 한희재 기자]

[동영상=캐스터 김명정 ⓒ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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