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G 亞선수권] 손연재, 개인종합 2연패…'아시아 퀸' 수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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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는 13일 충북 제천시 세명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제7회 아시아 리듬체조선수권대회' 개인종합에 출전해 볼(18.150) 곤봉(18.000) 리본(18.200) 후프(18.150)점을 받았다.
정규 네 종목의 점수를 합친 총점 72.500점을 받은 손연재는 70.400점을 기록한 엘리자베타 나자렌코바(20, 우즈베키스탄)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서 손연재는 이번 대회 3관왕(개인종합, 후프, 볼)에 등극했다. 또한 지난 2013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제6회 아시아선수권에 이어 개인종합 2연패를 달성했다. 6회 대회에서도 손연재는 3관왕(개인종합, 후프, 곤봉)에 올랐다. 국내에서 열린 7회 대회에서 손연재는 개인종합을 비롯한 종목별 전관왕에 도전했다.
2013년 아시아선수권과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는 난적 덩센유에(23, 중국)가 존재했다. 덩센유에는 2013년 아시아선수권에서 손연재와 치열하게 메달 경쟁을 펼쳤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이들은 마지막 승부를 펼쳤고 손연재가 개인종합 금메달을 획득했다.

손연재는 전날 열린 종목별 결선에서 후프(18.150)와 볼(17.850)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세 번째로 도전한 곤봉 종목에서 실수를 연발하며 17.050점으로 5위에 그쳤다. 마지막 종목인 리본은 17.200점에 그치며 공동 3위에 올랐다.
당초 목표였던 4관왕 달성에 실패한 손연재는 "아쉬운 실수는 이미 끝난 경기이기 때문에 더는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내일 개인종합이 중요하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종목별 결선에서 나온 실수를 잊고 개인종합에 집중하겠다는 그의 의지는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손연재는 개인종합 결선에서 전종목 18점대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우승을 거뒀다.
손연재가 가장 먼저 도전한 종목은 볼이었다. 스페인 가요 '소모스'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손연재는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력이 돋보였다. 올 시즌 손연재는 유독 볼에서 실수를 많이 범했다. 포르투갈 리스본 월드컵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월드컵에 출전한 손연재는 볼 종목 클린에 실패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 종목별 결선에서는 17.850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개인종합 결선에서는 18점 대를 넘어서며 '볼 징크스'를 털어냈다.
이어진 종목은 곤봉이었다. 전날 손연재는 곤봉을 머리에 올린 뒤 스텝을 밟고 다시 곤봉을 잡는 과정에서 실수가 나왔다. 곤봉을 떨어뜨린 손연재는 마무리 부분에서도 흔들리며 17.050점에 그쳤다. 그러나 개인종합 결선에서 선보인 곤봉 연기는 한층 안정감이 넘쳤다. 큰 실수를 피하며 요소 하나하나를 깨끗하게 소화했다. 전날 실수를 범했던 마스터리 난도도 무난하게 수행했다.
곤봉에서 18점을 받은 손연재는 리본 연기에 도전했다. 전날 리본이 엉키는 실수를 범했지만 이날은 수구가 손연재와 한몸인듯 자연스럽게 움직였다. 모든 난도를 깨끗하게 수행한 손연재는 18.200점을 받았다.

후프에서 18.150점을 받은 손연재는 총점 72.500점으로 다른 경쟁자들을 압도적인 점수 차로 제쳤다. 이번 일정을 모두 마친 손연재는 다음달 광주에서 열리는 유니버시아드대회에 출전한다.
한편 한국 리듬체조의 기대주 천송이(18, 세종고)는 곤봉(16.050) 리본(16.050) 후프(16.700) 볼(16.000) 점수를 합친 총점 64.800점으로 7위에 올랐다.
[사진] 손연재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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