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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베스트] 홈런-순장타율 1위 강백호, 천재 타자의 등장

작성일: 2018.04.02 06: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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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강백호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지난달 24일 5개 구장에서 막을 올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가 첫 8경기를 마쳤다. NC 다이노스와 SK 와이번스가 6승 2패로 공동 선두권을 형성한 반면 롯데 자이언츠는 1일 NC전 역전승으로 어렵게 개막 7연패를 끊고 첫 승을 올렸다. SK는 메릴 켈리의 이탈에도 김광현과 앙헬 산체스를 앞세워 상승세를 탔고, 외국인 투수를 다 바꾼 NC는 왕웨이중과 로건 베렛의 활약에 안도하고 있다.

◆ 강백호, 천재 타자의 등장

홈런 공동 선두그룹에 신인 선수가 들어가리라고 예상한 이가 얼마나 있을까. 강백호가 그걸 해냈다. 개막전 첫 타석부터 홈런을 치더니 어느새 4개의 대포를 쏘아올리고 이 부문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kt 김진욱 감독은 물론이고 대다수의 야구인이 강백호의 천재성을 부정하지 않는다. 순수장타율(장타율-타율)은 0.467로 전체 1위다. 삼진이 8개로 많은 편이지만 누가 신경이나 쓸까. 11타점(2위) OPS 1.200(6위) 등 다방면에서 천재성을 발휘하고 있다.

▲ LG 박용택 ⓒ 곽혜미 기자
◆ 예비 FA가 주도하는 타격 타이틀 경쟁

타율 1위 두산 양의지와 3위 LG 박용택, 타점 3위 김민성은 올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는다. 양의지와 김민성은 처음이고 박용택은 세 번째다. 이들의 활약에 혹자는 '몸값 오르는 소리가 들린다'고 한다. 특히 리그에 정상급 선수가 드문 포수 양의지, 3루수 김민성의 가치는 예상하기 어려울 정도다.

양의지는 8경기 가운데 7경기에서 안타를 쳤고 그 가운데 4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치기만 한 게 아니라 볼넷 4개, 몸에 맞는 공 2개로 걸어 나가는 일도 적지 않았다. 박용택은 2루타 6개로 이 부문 선두에 올라 있다. 김민성은 쓸어담기에 강했다. 29일 LG전에서 홈런 2개로 5타점을 쓸어담았다. 그는 지난 2014년 LG와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7타점을 기록한 적이 있다.

▲ 이제 볼 수 없는 김광현의 장발. ⓒ SK 와이번스
◆ 켈리까지 오면 누가 뚫지

김광현은 개막 후 2경기에서 각각 5이닝을 책임졌다. 투구 이닝은 많지 않았지만 자신이 마운드에 있는 동안에는 완벽했고, 덕분에 2승을 챙길 수 있었다. 10이닝 6피안타 3볼넷 11탈삼진 무실점. WHIP(이닝당 출루 허용 수) 는 0.90이다. 평균적으로 한 이닝에 한 명의 타자도 내보내지 않았다. 산체스 역시 2경기에서 2승을 거뒀다. 12이닝 동안 8피안타(1홈런) 1볼넷 1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WHIP는 김광현보다 낮다. 0.75에 불과하다.

SK는 개막전 선발투수였던 켈리가 오른쪽 어깨 문제로 잠시 1군에서 말소됐다. 하지만 큰 문제는 아닌 만큼 곧 복귀할 전망이다. 아프지 않은 켈리에 김광현과 산체스까지, SK의 선발투수 빅3가 올해 얼마나 많은 승수를 올릴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이들의 등뒤에는 홈런 군단까지 버티고 있다.

NC 새 원투펀치는 짧은 시범경기 기간에도 성공적으로 KBO 리그에 안착하는 분위기다. 김경문 감독이 "1선발로 생각하고 데려왔다"고 공언한 왕웨이중이 에이스의 위엄을 자랑했다. 2경기 13이닝 9피안타 2볼넷 13탈삼진, 실점은 3점이다. 베렛은 두 번째 경기인 지난달 31일 롯데전에서 5이닝 4실점했지만 25일 LG와 개막 2차전에서는 5⅔이닝 무실점으로 첫 승을 거뒀다. 두 선수 모두 출발이 좋다.

kt 류희운은 개막 첫주 가장 큰 반전을 썼다. 2경기 8이닝 무실점에 WHIP는 0.75로 산체스와 함께 최저 1위다. LG 김대현 역시 2경기 평균자책점 3.72로 첫 테이프를 비교적 잘 끊은 편. 불펜에서는 kt 고창성과 넥센 김상수가 각각 3홀드를, 두산 김강률이 3세이브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누적 기록을 빠르게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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