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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리뷰] 남의 잔치 들러리는 싫어…맨유, 맨시티에 3-2 역전승

작성일: 2018.04.08 03:23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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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몰링(왼쪽)이 역전 골을 터뜨렸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맨체스터시티가 '더비'에서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꺾고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8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맨체스터시티와 경기에서 3-2로 역전승했다.

리버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맞대결에 따라 맨시티는 일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케빈 더 브라위너, 카일 워커가 벤치에 앉았다. 가브리엘 제주스 대신엔 베르나르두 실바가 최전방에 출전했다. 르로이 사네, 라힘 스털링이 측면에서 공격을 펼쳤고, 중원은 다비드 실바, 페르난지뉴, 일카이 귄도안이 지켰다. 포백으론 다닐루, 뱅상 콩파니, 니콜라스 오타멘디, 파비안 델프가 출전하고 골키퍼 장갑은 에데르송이 꼈다.

원정 팀 맨유는 최정예 카드를 냈다. 최전방에 로멜루 루카쿠를 두고 제시 린가드와 알렉시스 산체스가 좌우 측면 공격을 맡았다. 중원은 폴 포그바, 안데르 에레라, 네마냐 마티치가 지키고, 안토니오 발렌시아, 크리스 스몰링, 에릭 바이, 애슐리 영이 포백으로 출전했다. 골문은 다비드 데 헤아가 지켰다.


◆ 전반: 압도한 맨시티, 맨유는 슈팅 0개

맨유가 경기 초반 전방부터 압박을 펼치면서 맨시티의 빌드업부터 견제했다. 팽팽한 힘싸움이 벌어졌고 두 팀 모두 뚜렷한 찬스를 잡기 어려웠다.

전반 20분께부터 맨시티가 조금씩 공격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펼쳤다. 전반 22분 스털링의 킥이 흐른 것을 베르나르두 실바가 슛으로 연결했지만 다비드 데 헤아의 선방에 걸렸다.

전반 25분 맨시티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코너킥에서 뱅상 콩파니가 크리스 스몰링의 거센 몸싸움을 이기고 머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탔다. 5분 만에 추가 골도 나왔다. 사네가 데 헤아의 패스를 자르면서 역습이 시작됐다. 스털링의 패스를 받은 귄도안이 멋진 턴으로 마티치를 속인 뒤 골문 구석으로 감각적인 슛을 찔러 넣었다.

맨시티는 계속 맨유의 전방 압박을 벗어나면서, 스털링이 연이어 찬스를 잡았다. 전반 33분 다비드 실바의 스루패스를 받은 스털링이 결정적 찬스를 잡았지만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견제에 밀려 슛이 크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36분 페르난지뉴의 스루패스를 받은 다비드 실바가 간결하게 스털링에게 패스를 내줬다. 스털링의 슛이 또 한 차례 크게 벗어났다. 전반 41분 스털링의 슛도 데 헤아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 후반: 흥 오른 포그바와 반격한 맨유

맨유는 전반에 단 한 차례 슛도 기록하지 못했지만, 후반 4분 포그바가 첫 슈팅을 기록하면서 경기 분위기를 바꿔보려고 했다. 그리고 분위기가 반전됐다. 후반 8분 포그바가 한 건을 했다. 산체스의 크로스를 에레라가 가슴으로 공을 떨어뜨려줬고, 포그바가 쇄도하면서 한 골을 만회했다.

포그바의 흥이 올랐다. 불과 2분 만에 득점을 터뜨렸다. 산체스가 올려준 크로스에 쇄도해 이번엔 머리로 마무리했다.

맨유가 공격 흐름을 타면서 맨시티를 반대로 압박했다. 후반 15분 린가드의 강력한 중거리 슛이 골문을 살짝 빗겨갔다. 그리고 역전 골이 나왔다. 후반 24분 세트피스에서 맨유가 경기를 뒤집었다. 산체스의 크로스를 스몰링이 쇄도하면서 발로 마무리했다.

맨시티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후반 27분 다비드 실바와 베르나르두 실바를 빼고, 가브리엘 제주스와 케빈 더 브라위너를 넣으면서 분위기를 바꾸려고 했다. 후반 31분엔 귄도안을 빼고 세르히오 아구에로까지 투입했다.

후반 34분 맨시티가 역습에서 기회를 만들었다. 더 브라위너가 단독 돌파를 한 뒤 오른쪽 측면의 아구에로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영의 거친 태클에 정강이를 가격당했지만,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공을 먼저 처리했다는 판정이었다. 두 팀은 판정과 관련해 논쟁과 몸싸움을 벌이며 맞붙었다.

후반 44분 아구에로의 결정적인 헤딩 슛마저 데 헤아의 선방에 막히면서 맨시티는 무승부마저 놓치고 말았다. 후반 종료 직전 스털링의 발에 맞고 구석으로 흐른 것 역시 골대를 맞고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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