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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캐스트] 9회말 2아웃, 카라스코 노 히터가 깨진 순간

작성일: 2015.07.02 12:5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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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노 히터' 기록이 깨진 순간은 경기 종료까지 아웃카운트 단 1개만 남겨둔 시점이었다. 카를로스 카라스코(클리블랜드)는 오히려 웃으며 동료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카라스코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15 MLB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올 시즌 15차례 선발 등판에서 9이닝당 피안타수가 9.3개였던 그가 7회 1사까지 '퍼펙트', 9회 2사까지 '노 히터'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한 이가 얼마나 될까. 카라스코는 이날 9회 2사까지 볼넷 2개만 내주고 실점하지 않고 있었다.

긴장했던 탓일까. 9회 시작과 함께 4사구가 연달아 나왔다. 아스두르발 카브레라는 볼넷으로, 브랜든 가이어는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무사 1,2루에서 그래디 사이즈모어를 땅볼 처리하면서 1사 1,3루가 됐다. 케빈 키어마이어를 삼진으로 잡고 대망의 '노 히터(노 히트 노 런)'에 아웃카운트 1개만을 남겨뒀다. 그러나.

2사 1,3루에서 조이 버틀러에게 2루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를 내주고 말았다. 3루주자 카브레라가 득점하면서 완봉승도 무산됐다. 타구가 외야에 떨어지는 것을 확인한 카라스코는 아쉬운 듯 껑충 뛰더니 이내 웃음을 되찾았다. 오히려 동료들을 격려하면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그는 경기 후 "경기 후반으로 가면서 오직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데만 집중했다"며 "어떤 것(기록)에도 신경 쓰지 않았다. 오직 공을 던지기만 했다"고 했다. 또 "조금 피곤하기는 하지만, 오늘 타자들이 많이 도와줬다"며 즐거워했다. 그가 이날 던진 124구는 데뷔 후 1경기 최다 기록. 클리블랜드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싸움을 벌이는 탬파베이에 8-1 완승을 거뒀다.

[동영상] 카를로스 카라스코, '노 히터' 깨졌지만… ⓒ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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