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서울, 곽혜미 기자]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의 경기가 3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1세트를 따낸 현대캐피탈이 기뻐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장충체, 김민경 기자]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 꼽은 수훈 선수는 원포인트 서버로 나선 이시우였다. 

현대캐피탈은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시즌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3, 24-26, 17-25, 25-22, 15-7)로 힘겹게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16승 5패 승점 42점을 기록하며 대한항공(승점 42점)을 2위로 끌어내렸다. 14승 6패를 기록한 대한항공에 2승 앞선다. 

4세트 23-22에서 원포인트 서버로 나온 이시우의 수비 2개가 승패를 갈랐다. 이시우는 아가메즈의 백어택을 2차례나 걷어올리면서 25-22로 세트를 끝내는 발판을 마련했다. 

최 감독은 경기 뒤 "4세트에 이시우의 서브와 수비 2개가 결정적이었다"며 엄지를 들었다. 주포 크리스티안 파다르도 함께 칭찬했다. 최 감독은 "끈질기게 따라간 건 파다르가 잘 안 풀리는 날인 데도 잘 처리해줬다. 덕분에 (이시우의 수비가 돋보인) 승부처까지 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기 내내 맹공격을 퍼부은 아가메즈의 힘이 떨어진 덕도 봤다. 최 감독은 "아가메즈의 파괴력이 대단했다. 수비 앞에 와서 받아도 벗어날 정도로 힘있게 공을 때렸다. 후반이라 체력이 떨어지면서 (이시우가) 자리를 잘 지켜준 덕에 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동료들도 이시우에게 박수를 보냈다. 전광인은 "솔직히 놀랐다. (이)시우가 수비를 잘한다고는 생각했는데, 이렇게 잘할 줄은 몰랐다. 다른 선수들이 더 자극을 받으면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4세트 시우의 수비가 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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